#도서제공 . 📚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13살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하는 자본조의 생존 수업 . . “요즘 아이들 돈은 언제 배우는 걸까” 이 질문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어요 아이들은 이미 너무 자연스럽게 돈을 쓰고 있어요 편의점에서 간식을 고르고 게임에서 결제하고 구독 버튼을 누르고 그런데 정작 돈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는 설명할 기회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있었어요 바른북스 ::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읽으면서 계속 멈추게 되더라고요 “이건 아이 책이 아니라 부모 책이구나” 이 생각이 여러 번 들었어요 편의점 삼각김밥 가격 이야기를 읽을 때도 그랬어요 “왜 가격은 계속 변할까” 이게 단순 소비가 아니라 구조라는 걸 다시 보게 됐어요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이 가격은 누가 정할까” “편의점 사장님?” 너무 자연스러운 대답이라 오히려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럼 안 사면 어떻게 될까” 이 질문 하나로 수요와 공급이 연결되더라고요 무료 앱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아이에게 “이거 공짜 같아?”라고 물었더니 “그럼 뭐를 주는 거야?”라고 되묻더라고요 그 순간 데이터라는 개념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우리가 모르게 지불하고 있는 것들 그리고 가장 오래 남은 건 선택의 개념이었어요 게임 1시간 vs 운동 1시간 용돈 지금 쓰기 vs 나중에 쓰기 “둘 다 하면 안 돼”가 아니라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하는 거야” 라는 감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아이 반응이 조금 달라졌어요 “이거 사면 다른 건 못 사지?” 이 한마디가 꽤 크게 느껴졌어요 후반부의 현실적인 내용도 좋았어요 첫 월급 관리 근로계약서 50:30:20 저축 구조 이건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미리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 같았어요 아이에게도 물어봤어요 “나중에 돈 벌면 어떻게 나눌까” “그때는 잘 모르겠어” 이 말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완벽함보다 기준이 먼저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거든요 읽으면서 계속 남았던 건 하나였어요 돈은 버는 기술보다 이해하는 감각이라는 것 그래서 요즘은 대화가 조금 바뀌었어요 “하지마” 대신 “왜 그렇게 생각했어?” 이 변화가 생각보다 컸어요 이 책은 경제책이라기보다 아이와 부모의 대화 방식을 바꿔주는 책에 가까웠어요 “오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순간 책의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라 시작된다는 느낌이었어요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많.관.부 :) #초등경제교육 #경제교육책추천 #자녀경제교육 #돈의언어 #바른북스 #학부모필독 #용돈교육 #금융교육 #경제책추천 #디지털경제 #부모교육 #경제습관
#도서제공 . 📚 AI보다 먼저 답하게 되는 엉뚱한 과학책 ::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 . . 아이가 과학책 읽다가 갑자기 묻더라고요 “엄마 지구가 지금보다 두 배 커지면 나는 점프 못 해?” 순간 웃었는데 대답하려다가 멈췄어요 왜 그럴까 진짜 그런 걸까 생각해 보니까 저도 바로 설명할 수 없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은 궁금한 게 생기면 바로 검색하고 바로 답을 찾아요 그런데 답을 찾는 속도는 빨라졌는데 질문하는 시간은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읽은 ::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 :: 는 그런 부분에서 꽤 새롭게 다가온 책이었어요 처음부터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에요 질문으로 시작해요 “코딱지를 먹으면 진짜 몸에 안 좋을까?” “좀비 버섯이 진짜 있을까?” “지구에도 토성처럼 고리가 생긴다면?” 아이가 제목만 보고도 바로 책을 펼치더라고요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읽었어요 신기했던 건 읽는 동안 조용히 넘기는 게 아니라 계속 말을 걸어왔다는 거예요 “엄마 나는 이렇게 될 것 같은데?” “왜 사람 몸은 안 녹아?” “태풍을 폭탄으로 없애면 진짜 안 되는 거야?” 그동안 과학책은 읽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읽다가 멈추고 생각하다가 묻고 다시 읽는 시간이 생겼어요 그게 참 좋더라고요 책은 아이들이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주 동식물 우리 몸 지구 환경까지 범위는 넓은데 어렵지 않아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질문 하나가 결국 초등 교과 개념으로 연결된다는 점이었어요 모든 상식마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 교과 단원이 표시되어 있어서 재미로 읽다가도 자연스럽게 학교 공부랑 이어져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공부용 책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읽고 나면 아이 머릿속에 개념이 남아요 이 책 보면서 다시 느꼈어요 초등 과학은 빨리 많이 아는 것보다 재미있게 오래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하구나 아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건 실험 부분이었어요 총 43개의 실험이 들어 있는데 집에서도 해볼 수 있는 방식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특히 달걀과 식초 실험을 보더니 바로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준비해 놓고 기다리는 동안 계속 이야기하더라고요 “엄마 진짜 달걀이 변해?” “아나콘다 배 속도 이런 느낌이야?” 결과가 조금씩 보이니까 눈이 달라졌어요 그날 아이가 했던 말이 기억나요 “엄마 책으로 보는 거랑 직접 보는 거랑 다르네” 맞는 말이었어요 읽기만 한 과학은 금방 잊히는데 직접 해본 과학은 오래 남는 것 같아요 며칠 뒤에는 유리병이랑 얼음으로 만드는 구름 이야기를 읽더니 창밖 보면서 또 물었어요 “엄마 비 오는 것도 이렇게 시작되는 거야?” 그 질문 듣는데 괜히 반갑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갔을 날씨를 이제는 연결해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과학적 사고력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라 이런 거 아닐까 싶었어요 스스로 궁금해하고 예상해 보고 확인해 보는 힘 이 책은 정답을 외우게 하는 책보다 질문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책에 더 가까웠어요 AI가 답을 금방 알려주는 시대라서 오히려 질문하는 힘이 더 중요해졌다는 말도 오래 남았어요 생각해 보면 답은 찾을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는 아이 스스로 만들어야 하잖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도 좋지만 오히려 과학 어렵다고 느끼기 시작한 아이에게 더 추천하고 싶어요 문제집 전에 읽어도 좋고 잠들기 전 한 질문씩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같이 궁금해하고 같이 실험해 보는 시간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AI보다 먼저 답하게 되는 엉뚱한 과학책 :: 질문 하나에 과학이 와르르 📚 많.관.부 :) #질문과학 #초등과학필독서 #교과서연계도서 #체인지업북스 #질문하나에과학이와르르 #초등과학백과 #어린이필독서 #초등책추천 #과학책추천 #초등독서 #엄마표독서 #초등맘 #과학실험 #독서기록
#도서제공 . 📚 비마이펫 멍냥연구소1 :: 온 세상 반려가족 필수 반려동물 교양 만화 :: 초보 집사와 예비 잡사 다 모여!! :: 반려동물 지식 영상툰!! . . 요즘 우리 아이가 제일 자주 하는 말 엄마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어 엄마 고양이 키우면 안 돼 처음엔 그냥 귀여워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진심이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산책하는 강아지만 봐도 한참을 바라보고 고양이 영상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인 저는 고민이 많아졌어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단순히 귀엽고 예쁜 일만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된 책이 바로 비마이펫 멍냥연구소1 이었어요 처음엔 정보책이면 아이가 지루해할까 걱정했는데 책 오자마자 바로 펼쳐서 읽기 시작하더니 혼자 웃으면서 끝까지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강아지 리리와 고양이 삼색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만화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정말 잘 담아낸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히 귀엽다는 이야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강아지가 왜 졸졸 따라다니는지 왜 놀아달라고 행동하는지 고양이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특히 강아지가 나를 좋아할 때 보이는 행동 부분을 정말 좋아했어요 읽다가 갑자기 엄마 강아지가 따라다니는 건 좋아해서 그런 거래 하면서 설명해주는데 괜히 웃음이 나더라고요 예전에는 그냥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 컸다면 이제는 강아지 마음도 생각하기 시작한 느낌이었어요 또 강아지가 놀고 싶을 때 보이는 행동을 읽다가 강아지도 심심하면 스트레스받겠다 라고 말하는데 순간 조금 놀랐어요 반려동물을 단순히 귀여운 존재가 아니라 감정을 가진 생명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고양이 연구소 부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고양이를 올바르게 안는 방법을 보면서 인형을 직접 안아보기도 하고 함부로 안으면 싫어할 수도 있겠네 라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 특징 이야기였어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가 나는 조금 더 크고 내가 스스로 잘 돌볼 수 있을 때 키워보고 싶어 라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뭉클하더라고요 한 생명을 키운다는 건 결코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만화 형식이라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 좋고 정보도 쉽고 재미있게 담겨 있어서 초등 아이들 책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더라고요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비마이펫 멍냥연구소1 📚 많.관.부 :) #서울문화사어린이책 #비마이펫멍냥연구소 #초등책추천 #반려동물책추천 #강아지책추천 #고양이책추천 #어린이도서추천 #초등도서추천 #책육아 #초등독서 #반려동물교육 #서울문화사 #비마이펫 #강아지키우기 #고양이키우기 #초등학생추천도서 #만화책추천 #어린이만화책 #초등맘 #육아소통
#도서제공 . 📚 로딩 중 . . 초등 중학년이 되니까 아이가 읽는 책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재미있는 책이면 끝이었는데 요즘은 책을 읽고 나면 한참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갑자기 조용히 와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번에 읽은 소원나무의 :: 로딩 중 :: 은 읽는 내내 아이 표정이 여러 번 바뀌었던 책이었다 재미있다 무섭다 이상하다 슬프다 그런 감정이 계속 섞여 있었고 책을 덮고 나서는 오래 말이 이어졌다 이 책은 가정의 위기 관계의 위기 자아실현의 위기를 겪는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힘든 현실만 보여 주는 책은 아니다 현실과 판타지가 섞여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아이들의 감정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첫 번째 이야기 [ 로딩 중 ] 에서는 사업 실패 이후 무너진 가정 속에서 살아가는 진우가 나온다 부모님은 서로의 불행만 이야기하고 집 안 분위기는 점점 차가워지는데 진우는 다시 행복한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게임 속 퍼즐을 계속 맞춘다 아이가 읽다가 갑자기 묻더라 “왜 진우는 혼자 가족을 지키려고 해” 그 말 듣는데 마음이 꽤 먹먹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행복한 우리 집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이다” 이 문장은 정말 오래 남았다 게임 속 돈이 현실로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는데 읽고 나서 이런 말을 했다 “돈이 생기면 진짜 행복해질까” 순간 쉽게 대답을 못 하겠더라 두 번째 이야기 [ 뒷모습의 아이 ] 는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이었다 의대를 가야 한다는 엄마의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정후 결국 정후는 얼굴을 잃어버린다 눈 코 입이 사라졌다는 설정 자체도 강렬했지만 읽다 보면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아이는 책을 읽다가 “정후는 자기 꿈을 말할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아” 라고 했다 그 말이 참 오래 남았다 부모는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아이 마음을 놓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후 친구 강산이가 정후의 낡은 야구 글러브를 고쳐 주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한참 말없이 읽더라 누군가의 꿈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지만 응원은 해 줄 수 있다는 마음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세 번째 이야기 [ 나를 녹여 줘 ] 는 읽고 난 뒤 가장 여운이 길게 남았다 결손 가정이라는 이유로 상처받아 온 지나 더 이상 다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거칠어지기로 마음먹은 아이다 그런 지나 앞에 차가운 말을 먹고 사는 존재 ‘야’가 나타난다 이 설정이 정말 신선했다 아이도 읽다가 “상처 주는 말은 진짜 차가운 냄새가 날 것 같아” 라고 이야기했다 아이들 말은 가끔 너무 정확해서 놀라게 된다 “나는 공기 중에 떠도는 그런 차가운 말을 먹고 산다” 이 문장은 읽고 나서도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생각해 보면 사람은 말로 가장 많이 상처받고 또 말로 위로받기도 하니까 지나는 계속 날카롭게 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외로운 아이였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을 이해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 읽으면서 자꾸 아이 표정을 보게 됐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아이들 마음속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감정이 숨어 있겠구나 싶었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억지로 교훈을 밀어넣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아이들에게 정답을 말하기보다 아이들의 상처와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준다 그래서 더 진심처럼 느껴졌다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판타지와 현실이 섞이는 방식도 굉장히 흡입력 있었고 무엇보다 문장이 날카롭고 오래 남는다 초등 고학년쯤 되면 아이들이 점점 자기 속마음을 숨기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에 꼭 한번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천천히 대화를 나눠 보기 좋은 성장동화 읽고 나면 마음 한쪽이 오래 조용해지는 책이었다 로딩 중 📚 많.관.부 :) #초등고학년추천도서 #문학상수상작 #초등동화책 #어린이동화추천 #초등필독서 #성장소설추천 #초등성장소설 #소원나무 #로딩중 #초등추천도서 #초등맘 #어린이문학 #고학년추천책 #초등학생책추천 #성장동화 #북스타그램 #책추천 #초등책추천 #책육아 #엄마표독서
#도서제공 #도서협찬 . 📚 서른에 시린 . . 서른이 되면 조금은 단단해질 줄 알았어요 삶의 방향도 어느 정도는 정리되어 있고 마음도 덜 흔들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그 나이에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더 많은 질문 속에 서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건지 지금의 선택이 괜찮은 건지 이런 생각들이 더 자주 올라오더라고요 그럴 때 읽게 된 책이 바로 :: 서른에 시린 :: 이에요 이 책은 서른이라는 시간을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으로 보여줘요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위로를 받는다기보다 내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서른이 되면 선명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모르는 게 더 많다는 흐름의 문장을 읽었을 때 괜히 멈추게 되더라고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조용하게 마음을 건드리는 순간이었어요 읽다가 멈춰버린 문장이 또 있었어요 정의되지 않는 길 위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웃을 수 있어서 길이 된다는 문장이었는데 이 문장을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나는 지금 어떤 길 위에 서 있는지 그리고 그 길에서 함께 웃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우리는 늘 정답 같은 길을 찾으려고 하잖아요 명확한 방향이 있어야 안심이 되니까 그런데 이 책은 꼭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어요 길이라는 건 누군가와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으로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비 오는 날의 장면이었어요 비 온다라는 말 하나로 시작되는 아주 사소한 순간이었는데 그 장면이 이상하게 오래 남더라고요 읽으면서 문득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너무 당연해서 기록하지 않았던 장면들 그 안에 있었던 따뜻함들 나는 왜 이런 작은 순간들을 이렇게 쉽게 흘려보냈을까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이 책은 거창한 위로를 하지 않아요 대신 아주 사소한 장면들로 조용하게 마음을 건드려요 그래서 더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표현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을 여백의 미라고 생각했다는 문장을 읽고 괜히 마음이 찔렸어요 나도 비슷하게 해야 할 말을 미루고 괜찮은 척 넘겼던 순간들이 떠올랐거든요 그때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미뤄둔 감정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게 되더라고요 나는 지금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지 혹시 나중으로 미루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책은 이렇게 조용하게 질문을 남겨요 그리고 그 질문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는 게 참 좋았어요 읽고 나서 느낀 건 하나였어요 서른이라는 시간은 완벽해지는 시기가 아니라 여전히 흔들리면서 만들어지는 시간이라는 것 그리고 그 흔들림이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간다는 것 지금 흔들리고 있다면 그게 이상한 게 아니라는 걸 이 책이 말해주고 있었어요 서른을 지나고 있거나 혹은 그 앞에 서 있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고 싶어질 책이에요 서른에 시린 📚 많.관.부 :) #서른에시린 #책추천 #에세이추천 #서른에세이 #감성에세이 #공감글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문장수집 #위로글 #자기이해 #관계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