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메어 제대로 끝맺지 못한 그 한마디 문장이 눈처럼 그의 내부에 차곡차곡 쌓였을 때, 마침내 포화 상태가 되었을 때, 자기가 발음한 그 어색한 한마디가 내부에 가득 차서 더 이상 다른 어떤 것도 들어올 틈이 없게 되었을 때 그는 자기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랑은 자기가 한 사랑의 말-"사랑해요, 나도"-에 의해 충만해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임을 깨달았다.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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