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진 사회 공헌은 뒤로하고, 놀라운 수준의 활동력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미시적인 차원에서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꾸준히 관리한 것, 중상모략과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부정적인 상황에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그 다음의 행동‘을 내는 데 집중한 것, 주변 환경을 항상 예민한 호기심으로 바라본 것. 타고난 듯한 근면함과 절제력 같은 것들이 그를 역사적인 인물로 끌어올려준 기반이 된 게 아닐까 한다. 자서전이니까 본인이 본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미국 독립 역사를 간략하지만 내밀한 방식으로 엿보게 되는 재미도 있다.
대체로 아들을 위해 쓴 전편보다는 보다 너른 독자를 생각하며 쓴 속편이 더 흥미롭고 가져갈 부분이 많다. (2025. 5.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