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와는 또 다르게 순박하게 진실하다. [단순한 열정]을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청년의 투박한 열정 버전이랄까. 아니 에르노는 사랑이란 정념만을 깔끔하게 얘기했다면 이 청년은 자기 삶을 얘기한다. 그 정념에 덕지덕지 붙은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