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녘 백합의 뼈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5월
구판절판


누나가 창밖을 내다보면서 투덜거린다. 누나는 어머니와 겨울옷을 사러 가기로 했던 것이다. 어제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계속 기분이 언짢다. 미즈노 리세가 그녀를 위로하면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을 보고, 소년은 누나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누나는 외모는 괜찮은데 너무 기분파다. 밖에서는 꽤나 생글거리면서 사람들에게 애교를 부리지만, 가족에게는 마구 화풀이를 해댄다. 남자들에게는 제법 인기가 있는 것 같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 남자들도 누나가 집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모두 환멸을 느끼지 않을까.-6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