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블루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해용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5월
구판절판


비디오가 시작되고 바로 야에코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걸 나는 알아챘다. 바로 눈앞에 과거를 보여줄 수 있는 문명의 이기는 어쩌면 참으로 잔인한 칼날인지도 모른다. 나는 때때로 생각하길, 인간의 발명품 가운데 절반은 그 나머지 절반이 원인이 되어 일으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과거를 본다. 마음이 산란하여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신경안정제의 도움을 받는다. -25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