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 조용래 장편소설
조용래 지음 / 주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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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를 시대적 배경으로 했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 돈을 가진 자가 주위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하는 지 그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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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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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건영 작가의 책과 방송은 거의 다 챙겨보고 있는데, 주로 미국 연준이나 유럽 ECB 등 각국의 중앙은행의 정책과 이에 따른 국제경제 및 투자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전문가이다. 저자의 첫 번째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은 관련 지식에 대한 소개가 많았고, 이후에 출간된 책들은 국제경제 동향의 변화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주로 담았던 것 같다. 저자의 방송이나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책이나 방송을 보는 당시에는 내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국제경제와 시장의 동향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왔다.

 

저자의 새로 출간된 <부의 갈림길>은 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분쟁과 연준 의장 교체, AI 혁명 등 다양한 이슈에 따른 국제경제 및 시장의 변화를 예측한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갈림길을 사용한 것처럼,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한 마디로 하자면 K자 경제라고 할 수 있는, 계층간 차이가 점차 심해지는 경제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계층 간 차이가 심해지는 K자 경제는 현재만의 상황이 아니라, 미국의 금융 위기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시기부터 진행되어 왔는데, 일본이나 유럽이 K자 경제의 부유층을 주로 타겟팅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과 달리,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계층을 대상으로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이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제 상황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체되는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단순히 매파냐 비둘기파냐 하는 구분이 아니라,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엄격히 판단하여 금리 정책을 실시하면서도 국채 시장을 조절하여 K자의 양 계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어, 향 후 그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저자의 지난 책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내용이 훨씬 깊으면서도 이해하기 좋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저자의 설명 이후에 추가된 경제 신문 기사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등 향후 경제기사를 보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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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 - 산업, 인재, 기술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총동원 전략
샴 산카르.매들린 하트 지음, 방영호 옮김 / 경이로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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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는 유튜브에서 책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내용인, 미 국방부의 관료체계 및 독점으로 긴장감이 없는 군수업체 등의 이슈로 미국의 국방산업이 왜 퇴보하였는가에 대한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혁신가들이 주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일부 사례일 뿐이고 대부분의 발전이 거의 없으면서 예산만 먹는 좀비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후반부에 혁신 사례가 소개되지만 그리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보면, 값비싼 전략 무기 대신, 저렴한 드론을 이용한 전술 무기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이문영 연구교수 출연 유튜브 방송을 보면 팔란티어의 활약이 우크라이나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팔란티어의 기술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영업비밀인지 팔란티어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가 팔란티어의 CTO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혁신의 사례와 함께,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총동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제조업 기술이 부족한 미국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달성할 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팔란티어를 비롯한 피터 틸로 대표되는 페이 팔 사단의 극우적인 정치적 견해도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미국의 국방 기술 및 산업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는 계속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최근 방위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니 향후에도 팔란티어의 AI 활용을 비롯한 미국의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꾸준히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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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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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명저를 남긴 빅터 프랭클이 그 이후 강연이나 방송 등을 통해 js한 그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아직 읽지 못했지만 저자의 생각이 너무 알고 싶어 읽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적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아우슈비츠에서의 체험을 통해 그의 명저와 철학이 나올 것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철학은 수용소 경험 이전에 정리되었고, 수용소 경험을 통해서 더 튼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활을 이겨내고 빛나는 그의 철학을 완성할 수 있는 비결은 그가 사용한 단어를 통해 정리하자면 삶을 품위있고 가치있게 만들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다. 현재 삶의 허무성, 무가치성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빅터 프행클이 고민한 삶의 존엄성과 가치를 이해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상데성 이로니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면, 인간이 살면서 하는 하나한의 행위가 우주의 시공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어 영원히 남는다는 말이 있는데, 빅터 프랭클의 삶의 품위를 높인다는 생각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사라지고 말 자신의 탐욕이 아닌, 영원히 남을 자신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삶 하나하나를 정말로 품위있고 아름답게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허무성에 빠진다거나, 종교가 원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상호 간의 갈등의 원인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는 기복신앙이 되는 것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품위있고 가치있게 만들려는 생각보다 이기심에 굴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종교인들이 이 책을 접하고 의미를 깨닫는다면 형식적이고 자신의 복을 비는 행위가 아닌 다른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생각해야 하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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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
샤히르 S. 리즈크.매기 M. 핑크 지음, 홍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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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생물학 분야 교양서적이면 주로 DNA와 유전, 아니면 진화를 다루는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 중 인상적인 책이 세포박의 중요성을 다루었던 <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가 있었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등과 관련하여 RNA에 대한 책도 최근에 출간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춤추는 단백질>처럼 단백질에 주목한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건강 관련 서적 등에서 근육 등의 성장을 위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다룬 적은 많은 것 같은데, 이 책처럼 단백질의 다양한 면을 다룬 책은 처음인 것 같다.

 

DNA와 RNA가 전달하는 유전정보에 따라 신체의 각 기능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역할은 몸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관의 수 만큼 정말 많은데, 이 책은 단백질의 다양한 역할을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인류를 둘러싼 대부분의 생명이 살고 있는 환경과는 매우 다른, 극한 환경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단백질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이 연구 결과물을 활용하면 극한 환경에서도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다. 아주 극한 환경은 아니지만, 거미줄을 구성하는 것도 단백질이고, 아직까지 인류가 이와 유사한 물질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흥미로왔다. 영화로 꾸준히 접한 스파이더-맨에서 버전에 따라 피터 파커가 인공거미줄을 만드는 장치를 개발하는 내용이 있는데, 실제로는 아직 요원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체의 각부분을 구성하는 것 이외에도,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촉배 역할을 하는 효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을 공격하는 독, 그리고 환경 적응을 위한 발광 기능을 하는 단백질 등의 다양한 단백질에 대한 소개와 함꼐, 이를 이용한 인류의 연구 결과까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한 번 독서로는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을 거 같은데, 여러 번 독서를 통해 익숙해지면 건강이나 의학 분야의 상식을 위해서도 무척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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