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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 - 산업, 인재, 기술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총동원 전략
샴 산카르.매들린 하트 지음, 방영호 옮김 / 경이로움 / 2026년 6월
평점 :
<모빌라이즈>는 유튜브에서 책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내용인, 미 국방부의 관료체계 및 독점으로 긴장감이 없는 군수업체 등의 이슈로 미국의 국방산업이 왜 퇴보하였는가에 대한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혁신가들이 주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일부 사례일 뿐이고 대부분의 발전이 거의 없으면서 예산만 먹는 좀비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후반부에 혁신 사례가 소개되지만 그리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보면, 값비싼 전략 무기 대신, 저렴한 드론을 이용한 전술 무기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이문영 연구교수 출연 유튜브 방송을 보면 팔란티어의 활약이 우크라이나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팔란티어의 기술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영업비밀인지 팔란티어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가 팔란티어의 CTO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혁신의 사례와 함께,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총동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제조업 기술이 부족한 미국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달성할 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팔란티어를 비롯한 피터 틸로 대표되는 페이 팔 사단의 극우적인 정치적 견해도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미국의 국방 기술 및 산업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는 계속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최근 방위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니 향후에도 팔란티어의 AI 활용을 비롯한 미국의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꾸준히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