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의 기술예보 -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는 넥스트 AI 테크 트렌드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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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기술예보>는 방송 및 유튜브에서 어려운 경제를 쉽게 잘 설명해주는 박정호 교수의 신간으로,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면서 AI와 반도체 이후의 주식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분야를 점검하는 책이다. 이 책이 다루는 분야는 블록체인, 로봇, 도시, 에너지, 우주 분야이다. 이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에너지이다. AI와 반도체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도 안정되면서도 엄청난 용량의 전력 인프라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후위기를 잘 대응하기 위해서도 무탄소 에너지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소형원자로 SMR인 것 같다. 기존 원자로 기술을 소형화, 모듈화하는 응용 기술이 개발되면 큰 문제 없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국내외 규제기준을 통과하고 실제로 제작되기 까지는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여 당장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농축된 핵연료를 수입하는 것도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 밖에도 책에서는 핵융합 등을 언급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재생에너지 및 배터리 등을 좀 더 활성하기 위해서는 희토류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로봇 분야는 AI에 이어 파급력이 매우 큰 분야이지만, 현재 이야기 되는 것 보다 국내 기술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 최고 기술력의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국내 기업이 소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쓸만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생각되고,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고, 국내 기업도 정체된 기술 수준을 하루 빨리 높여야 할 것 이다.

 

블록체인 분야는 양자 컴퓨팅 기술이 개발되면 계속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관심이 많지 않은 분야인데, 미국의 국채와 연관된 스테이블 코인이나 전자화폐 발행 등의 이유로 계속 이야기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큰 성장이 있을 거 같지는 않다.

 

우주 분야는 위성 발사 이외에는 그리 큰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분야라고 생각한다. 관련 기술이 국방 등에서도 활용되므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분야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는 것 보다는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위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하는 책으로, 아직까지는 반도체나 AI보다는 인기가 적은 분야이지만, 투자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으면 더 큰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한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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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 조용래 장편소설
조용래 지음 / 주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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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를 시대적 배경으로 했지만,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 돈을 가진 자가 주위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하는 지 그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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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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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건영 작가의 책과 방송은 거의 다 챙겨보고 있는데, 주로 미국 연준이나 유럽 ECB 등 각국의 중앙은행의 정책과 이에 따른 국제경제 및 투자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는 전문가이다. 저자의 첫 번째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은 관련 지식에 대한 소개가 많았고, 이후에 출간된 책들은 국제경제 동향의 변화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에 따른 투자전략을 주로 담았던 것 같다. 저자의 방송이나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책이나 방송을 보는 당시에는 내용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 돌이켜보면 기억에 남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 국제경제와 시장의 동향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왔다.

 

저자의 새로 출간된 <부의 갈림길>은 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분쟁과 연준 의장 교체, AI 혁명 등 다양한 이슈에 따른 국제경제 및 시장의 변화를 예측한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도 갈림길을 사용한 것처럼,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한 마디로 하자면 K자 경제라고 할 수 있는, 계층간 차이가 점차 심해지는 경제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계층 간 차이가 심해지는 K자 경제는 현재만의 상황이 아니라, 미국의 금융 위기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시기부터 진행되어 왔는데, 일본이나 유럽이 K자 경제의 부유층을 주로 타겟팅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과 달리,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계층을 대상으로한 경제정책을 실시한 것이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의 경제 상황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체되는 연준 의장에 대해서도 단순히 매파냐 비둘기파냐 하는 구분이 아니라,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에 따라 엄격히 판단하여 금리 정책을 실시하면서도 국채 시장을 조절하여 K자의 양 계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어, 향 후 그의 정책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저자의 지난 책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내용이 훨씬 깊으면서도 이해하기 좋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저자의 설명 이후에 추가된 경제 신문 기사가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는 등 향후 경제기사를 보는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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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 - 산업, 인재, 기술을 하나로 묶는 미국의 총동원 전략
샴 산카르.매들린 하트 지음, 방영호 옮김 / 경이로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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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라이즈>는 유튜브에서 책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내용인, 미 국방부의 관료체계 및 독점으로 긴장감이 없는 군수업체 등의 이슈로 미국의 국방산업이 왜 퇴보하였는가에 대한 이유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혁신가들이 주위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품을 내놓기도 했지만, 일부 사례일 뿐이고 대부분의 발전이 거의 없으면서 예산만 먹는 좀비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후반부에 혁신 사례가 소개되지만 그리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보면, 값비싼 전략 무기 대신, 저렴한 드론을 이용한 전술 무기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최근 서울대학교 이문영 연구교수 출연 유튜브 방송을 보면 팔란티어의 활약이 우크라이나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팔란티어의 기술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영업비밀인지 팔란티어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가 팔란티어의 CTO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혁신의 사례와 함께, 중국이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총동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제조업 기술이 부족한 미국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달성할 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팔란티어를 비롯한 피터 틸로 대표되는 페이 팔 사단의 극우적인 정치적 견해도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미국의 국방 기술 및 산업의 향방이 어떻게 될 지는 계속해서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 최근 방위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니 향후에도 팔란티어의 AI 활용을 비롯한 미국의 기술 개발 방향 등을 꾸준히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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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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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명저를 남긴 빅터 프랭클이 그 이후 강연이나 방송 등을 통해 js한 그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아직 읽지 못했지만 저자의 생각이 너무 알고 싶어 읽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적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아우슈비츠에서의 체험을 통해 그의 명저와 철학이 나올 것으로 흔히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철학은 수용소 경험 이전에 정리되었고, 수용소 경험을 통해서 더 튼튼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활을 이겨내고 빛나는 그의 철학을 완성할 수 있는 비결은 그가 사용한 단어를 통해 정리하자면 삶을 품위있고 가치있게 만들고자 하는 그의 열망이다. 현재 삶의 허무성, 무가치성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빅터 프행클이 고민한 삶의 존엄성과 가치를 이해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상데성 이로니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면, 인간이 살면서 하는 하나한의 행위가 우주의 시공간을 구성하는 요소가 되어 영원히 남는다는 말이 있는데, 빅터 프랭클의 삶의 품위를 높인다는 생각도 이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사라지고 말 자신의 탐욕이 아닌, 영원히 남을 자신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삶 하나하나를 정말로 품위있고 아름답게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허무성에 빠진다거나, 종교가 원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상호 간의 갈등의 원인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는 기복신앙이 되는 것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품위있고 가치있게 만들려는 생각보다 이기심에 굴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종교인들이 이 책을 접하고 의미를 깨닫는다면 형식적이고 자신의 복을 비는 행위가 아닌 다른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생각해야 하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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