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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돈의 세계지도 - 세계3대 투자가가 예측하는 저무는 나라, 성장하는 나라
짐 로저스 지음, 오시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일하면서 엄청난 투자 소득을 얻은 바 있고 최근 트럼프- 김정은 회담이 한창 진행될 시기에는 국내기업 아난티에 대한 투자 붐을 일으켰던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 애정도 많은 분이지만 현재는 싱가폴에 거주하면서 꾸준히 투자생활을 하는 것 같은데 관련 뉴스를 퇴근에는 듣지 못했던 것 같다. 상당한 실적을 낸 경력의 투자라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트럼프 2기 취임에 따른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세계각국에 대한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책을 읽어 본 느낌은, 세세한 잔가지 (그러니까 최근 계속 들려오니 여러 국제뉴스들)을 처내고 큰 틀에서 세계 각각을 바라보면서 전망한 듯한 느낌이 든다. 즉, 중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망을 하였기에 현재의 트럼프 취임 이후가 아닌 다른 상황이 오더라도 결국은 오게 될 각국의 미래와 경제 전망을 점친 것 같다.
인터넷 등에서 이야기되는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BRICs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일 것이다. 특히 인도가 중국을 제체고 세계의 공장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자는 인도의 권위주의적 문화와 제도 등으로 무척 부정적인 판단을 내놓았다. 국내 최고의 인도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강성용 교수도 최근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도에 대해서는 저자의 생각이 옳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러시아같은 경우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역시 우크라이나도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본 점이 인상적이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은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고령화 과정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와 다르게 전망하였다. 단, 북한과의 공조를 통해 고령화의 약점을 극복하고 내수를 늘릴 수 있는 등, 경제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남북대립이 더 강화되면 일본과 비슷한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걸로 느껴진다.)
부피가 얼마되지 되지않고, 글도 이해하기 좋게 쉬운 그로 쓰여 있지만, 그 내용 속에는 역사를 전공하고 성공적인 투자경력자의 인사이트가 많이 담겨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