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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 불안할 때,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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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최근의 인문학 붐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한 플라톤 아카데미의 강연을 보면,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결국은 자기 자신은 누구인가를 깨닫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되는 길은 그리 쉽지않습니다.
강신주 님이 나온 힐링캠프에서 상담을 해주는 것을 보면,
상담을 해주는 것인지, 상담자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책망를 하는 것인지 구분을 하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대다수인 것을 볼 수 있듯이 자기자신을 알고 발견하는 것은 생각만큼 그리 쉬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도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알고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입니다.
이러한 자기자신의 모습을 모르거나 외면하고 다른 가면을 쓰고 살아는 사람들의 심리를 우화를 통해 이 책은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재미와 유머를 우선적으로 기대하였습니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그 반대로 이 책의 저자의 잔인함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그 잔인함이 이해가 가고, 이렇게 잔인하면서 냉혹한 마을을 통해 자기자신의 약하고 추한 모습을 직접적으로 바라 볼 수 있어야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강신주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힐링은 자신의 상처를 가리고, 덮어두는 것에 불과하여 언젠가는 더 큰 문제로 자신을 괴롭히는 결과가 된다고. 
많은 분들이 당장은 아프더라도, 자신의 현재의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길을 선택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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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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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마야 안젤루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흑인 여성이라고 하는 데, 부끄럽게도 이 책을 접하면서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이 출연하신 뿌리는 제가 어린 나이에도 무척 열심히 보았는데 얼굴은 무척 낯익어 보입니다.

이 분의 가장 어릴 시절에 대한 자저전적인 이 책을 보면 가난한 흑인사회에서 살아가지만 지적능력이나 문학적 감수성, 작가정신이 매우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업성적도 매우 뛰어났지만 결국은 버스차장과 미혼모의 길을 걷게 된 것을 보면 미국에서 가난한 흑인여성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 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강간을 당한 충격이나 이혼하고 무책임한 부모와 함께 사는 것도 그녀의 삶을 어렵게 한 것이지만, 역시 인종차별이라는 높은 장벽과 무서움이 가장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2가지 정도 있는데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하고 엄청난 기대감으로 졸업식에 갔으나, 흑인들의 장래에 대한 경멸적인 연설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가 정신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다른 졸업생의 연설을 듣고 현실로 돌아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충치 치료를 위해 백인 의사를 찾아갔으나 진료를 거부당하고 욕설을 듣고 돌아오는 모습도 충격적이지만 나름대로의 상상력으로 복수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책 뒤의 해설에서 역자가 지적하셨듯이, 자신의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작가에 비해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소극적이고  현실안주형입니다. 훗날 작가가 인종문제에 대한 운동가가 되는 자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화 등을 통해 인종차별에 대해 어느 정도 접한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이 착한 백인의 입장에서 서술되어 이 책만큼 피해자였던 흑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오빠의 도대체 우리가 그들에게 무슨 잘못을 해서 우리를 그렇게 괴롭히냐는 두려움 섞인 질문이야 말로 인종문제에 대한 흑인의 입장을 가장 잘 나타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이외에도 그녀의 인생에 대한 자서전 적인 책이 몇 권 더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어려움을 딛고 인권운동가로 성공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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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 세계를 뒤흔든 교황, 그 뜨거운 가슴의 비밀
김은식 지음, 이윤엽 그림 / 이상한도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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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이 분이 이름을 딴 성 프란치스코에 대한 소개 책자입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나 한국교회에서 주장하는 몇가지 가르침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하나는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이고 두번째는 선교에 대한 것입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시각은 예수님께서 창녀나 세리들을 따뜻하게 보살피신 것 처럼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한국의 기독교는 죄인으로 단죄할 뿐 그 들을 이해할 생각은 하지 않아 상당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선교에 대한 것인데,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 어렸게 사는 사람을 실제로 돕는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들에게 도움은 주지않고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는 등, 그 곳에서의 선교활동이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신문지상에서 읽은 적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은 저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었습니다. 동성연애자들도 따뜻하게 보살피고, 자신의 신앙을 강요하지 말라는 말씀은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이 분의 인품에 감동하여 전세계적으로 카톨릭에 귀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소식은 진정한 선교는 자신이 모범을 보임으로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과 교황님께서 따르기로 하신 성 프란치스코에 대한 소개가 담긴 이 책을 읽고 한동안 신앙생활하면서 느꼈던 갑갑한 마음으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신앙에 대한 교황님의 생각을 알기위하여 <무신론자에 보내는 편지>나 <천국과 지상>등과 같은 책을 읽으면서 신앙생활을 통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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