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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 - 삶의 순간마다 힘이 되는 음악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에 좋아하던 것에 점차 흥미를 잃어가는 것이 다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흥미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분야도 있습니다(저절로 흥미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완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분야인데 클래식 음악이나 미술, 오페라 같은 분야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 분야가 가장 친해지기 어려운 분야인 것 같은데, 저의 경우에는 음악에 따라 첫인상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그 음악을 기억하고, 감상하고 좋아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베토벤의 <월광>같은 음악은 정말 음악을 처음 듣는 순간 창가에 달빛이 비춘다는 느낌이 들었던 (제 나름대로는 정말 제대로 된) 경험을 하였고,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도 재즈 음악에 기초를 가지고 있어 기억에 남은 음악이지만, 언젠가 금난새 선생님께서, 인생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는 시골에서 뉴욕 맨해턴에 무작정 상경한 청년이 길에서 지갑을 주웠을 때, 그 돈을 경찰서에 가져가서 주인에데 돌려줄까, 자신이 가질까 망설이는 장면을 상상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릅을 친 적이 있었는데, 이 책 <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이 그런 비슷한 음악의 의미를 이해하는데도움이 될 만한 팀을 제공해준다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서는 책에 소개된 음악을 유트뷰에서 찾아서 들으면서 책을 보았는데,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듣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하루에 한편 정도씩 음악을 들으면서 음미하고 싶습니다.
음악에 대한 감상이외에도 그 음악을 작곡한 작곡사와 관련된 뒷 이야기도 잠깐씩 소개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길게 소개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느낄때만 많았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경우는 외롭고 우울한 삶을 산 이야기가 많았고, 베토벤은 많은 여인을 좋아했지만 사랑을 이룰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이 책에서는 동질의 원리도 소기하고 있는데, 우울하거나 슬플 때,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음악을 듣는 것이 그런 느낌에서 벗어나고 기분을 전환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앞으로 음악을 들을 때 참조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중에서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로는 브람스가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과 사이가 안 좋을 때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작곡하면서 화해한 이야기가 있었고, 사심없고 친절한 슈베르트는 친구들과 있을 때를 가장 좋아했고, 그 우정의 상징을 보여주는 <네 손의 피아노 연탄을 위한 환상곡>을 작곡한 이야기 등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종교개혁에 대한 음악은 예전에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멘델스종이 작곡한 교향곡 <종교개혁>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엄청난 의지력과 승리의 느낌이 들게하는 음악이라고 하니 꼭 들어보고 그 기운을 받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