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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종말은 없다 - 세계 부와 권력의 지형을 뒤바꾼 석유 160년 역사와 미래
로버트 맥널리 지음, 김나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12월
평점 :
경제 및 투자 유튜브 방송인 삼프로 TV에서 서강대 박현도 교수의 강연으로 석유 문제를 중심으로 중동의 역사를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중동만의 역사가 아니라 전 세계의 역사를 조망하는데도 무척 도움이 되었다.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향후 언제까지 석유가 에너지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을 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석유 (에너지원) 자체보다는 유가(투자 또는 투기의 대상)에 관심을 둔 책이라 생각보다 무척 어려웠다.
투자를 목적으로 유가의 흐름을 쫒는 책이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현으로 인하여 가격 변동이 생기는 여러 사건들을 나열하고 있고 전 세계 유가를 안정시키는 스윙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는 나라나 기관을 추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2017년 경에 출간된 책이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의 변동이나 이에 따른 경제 불안정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이다. (저자를 삼프로 TV에서 인터뷰한 방송이 약 1달전에 나오기는 했었는데, 예상가능한 수준의 저낭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에너지원으로서 석유의 역할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다니엘 예긴의 책을 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뉴맵을 읽었지만 황금의 샘은 아직 못 읽었다) 아마 그 책들을 잘 숙지하면 이 책도 좀 더 쉬워지고 유가에 대해서도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