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그타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5
E. L. 닥터로 지음, 최용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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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펼쳤다 못 내릴 뻔했고, 오십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꽉 차서 터질 듯한 별 다섯 명작임을 확신했다. 읽는 동안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마음이 콩밭에, 그러니까 뉴욕에 가있었다. 희귀 소장품들과 함께 다이너마이트로 휘감긴 J.P.모건의 도서관, 콜하우스 옆에서 손에 땀을 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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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빵 2026-06-2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두껍지도 않은 이 한 권으로 뻑이 갔는데, 더 읽을(수 있는) 책이 데뷔작<다니엘서>와 <빌리 배스게이트>밖에 없다. 애석하다. 다니엘서는 평이 미지근하길래 <빌리 배스게이트> 먼저 읽으려고 냉큼 빌려왔다. 두 눈으로, 머리로 탄산 음료를 마신 것처럼 그 자리에서 청량한 공감(대체로 애수에 가까운)을 불러일으키는 문장이 득시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