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 지음 / 북갤럽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읽은 <고리오 영감>과 뜻밖에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주인공이 시골에 부모 형제를 두고, 성공의 꿈을 품고 도시로 상경한 청년이라는 점. 다수의 잡인과 소수의 현인(강남주, 신명 약국 주인)들 틈에서 좌절과 번뇌를 반복한 끝에 더욱이 출세의 야망을 다지게 되는 결말도. 성칠아, 잘 살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진이빵 2026-04-1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또한 리얼리티가 엄청나다.(갓창섭!) 그 자체로 한 시대의 만화경을 이루는 경지에 달한 필력 덕분에 극중 화자가 겪는 곤궁과 번뇌를 독자도 마치 제 입 속의 혀처럼 느끼며 같이 통감해야 한다는 점이 애로라면 애로겠지만, 이런 고통이라면 두 팔 벌려 평생이라도 겪겠다고 달려들 만큼 뭉클하고 애틋한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