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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8 - 소돔과 고모라 2 ㅣ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8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창석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4권을 2월초에 읽고 지쳐 8권은 5개월동안 구석에 버려두었다가 며칠전에 꺼내 마무리를 했다
5-7권을 읽고 1-4권을 읽은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4권을 읽은후 5-7권을 읽어내기란 .... 불굴의 의지없이는 불가능할것 같다.
기념으로 리뷰를 써보고 싶다. 근데 어떻게 써야하나 ? 이방대하고 난해한책을.... 글재주도 없는 내가....줄거리를 요악정리를 해야 하는것인가? 하지만 이책은 줄거리도 알아야 하지만 하나하나의 표현력 , 심리해부, 등이 더주요한것이라 요약하는것은 의미가 없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문장을 옮겨놓으면 밑줄긋기가 되버릴것이고..... 모르겠다. 모르겠다 떠오르는 데로 걍 쓰리라 .내 맘~~~대로다.
7권 후반부터 8권의 전체적인 내용은 주인공이 여름휴양지인 발베크의 그랑호텔에 머물면서 매주 베르뒤랭네의 작은 소모임에 참석하려고 두빌(베르뒤랭네)까지 열차로 왕복하면서 열차가 정차하는 역마다 기억나는 인물, 사건에 대한 회상으로 샤를뤼스씨의 동성애가 주요한 내용이다. 예를들어 모렐을 만나기전 그랑호텔 지배인인 에메에게 몇차례 접근하였으나 에메와는 상관없이 그뜻이 꺾이고말았던 사를위스씨가 동시에르역에서는 모렐과의 첫만남이 있었고, 모렐의 소개로 베르뒤랭부인에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렐에 대한 소유욕 때문에 겪게되는 사를뤼스씨의 비애, 결국 멘빌역에서 모렐의 정절을 의심해 갈보집을 염탐한사건등등 ,
이중 부르주아모임의 개최자인 베르뒤랭 부인은, 자신이 교제할수 없는상류사교계 부류를, 모두 진절머리나는 사람들이라고 취급해버리고 자신의 모임에 초대된 사람만이 그방면의 최고자라는 교주같은 확신을 갖고있으며 회원들 역시 자신의 교리에 충실한 신도가 되기를 강요한다.
베르뒤랭네 소모임 사람들은 샤를뤼스와 모렐의 동성애를 모르는척 호의와 친절 상냥함으로 그를대접하지만 그가 없는곳에서는 뒷담화하고있는데 샤를뤼스씨는 그런것도 모르고 남의 비웃음을 사는 뻔뻔한 말을(동성애) 자신의 일이 아닌척 회원들에게 함부로 떠벌리는 맹목성 을보인다.
페테른역에 사는 캉브메르부인은 지체낮은 귀족으로써 샤를뤼스씨같은 대귀족과 안면을 트고싶어 안달하는 속물주의를 보여준다.
또한 멘빌역에서 승차하는 셰르바도프 대공부인은 베르뒤렝 부인의 착실한 신도로써 겉치례를 싫어하는 강철같은 사람, 속물근성을 초월한 세상의 허식에 동하지 않는 영혼의 소유자임을 모두에게 믿게 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사실은 속물근성을 추구하고 싶지만 실패한자라는 것을 궤뚫어본다.
늦여름 까지 발베크-동시에르-두빌행 열차의 간이역에서 반복되는 이런 편안하고 즐거운일상, 즉 열차가 중간역에 정차하는동안 잠시 역에 나온 아는 친구들과 담소하고 헤어지고 다음역에서 다른 친구를 또만나고 함께 동승해 모임에가기도 하는 회상으로 주인공은 작은 열차가 마치 시골의 길인것 같고 간이역은 친구들의 저택같아 기차여행이 친구집 방문같은 느낌을 받고 또한 고장의 이름들이 친근하게 되어 동시에르 경유 발베크 두빌행의 열차시간표가 마치 친구들 주소록처럼 생각되었다고 회상한다.
ps 이권에서는 열차가 지나가는 중간중간 역이름과 그곳에서 승차하는 인물을 기억해 놓으면 글의 맥락을 좀더 잘 따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