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운동은 급성 인슐린 반응을 줄여주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당화헤모글로빈(혈색소)AIC 레벨을 낮춰 준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인술린이 당수송체를 자극,포도당의 일종인 글리코겐의 형태로 몸속에 저장하는데 이때 가장 많은 당을 보내는 곳이 간과 근육이다. 간은 크기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가장 많은 당을 소모하는 곳은 근육인 셈이다. 이때 근육양이 많으면 당수송체의 활성이 증가한다. 또한 더 많은 당을 저장할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많은 당을 근육세포로 흡수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포도당을 소비하는 조직인 근육. 따라서 근육양이 증가하면 혈액속에 포도당 이용률이 높아지고 자연히 혈당이 떨어지게 된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오며, 이로인해 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모든 장기나 기관이 망가지게 된다. 당뇨 합병증은 혈관과 장기가 거의 망가질 때까지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이다.
생노병사의 비밀 296회가 당뇨편이다.
10년씩 당뇨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몸은 얼마나 마모되었을까. 당뇨환자에게 의사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몸의 모든 부분이 갉아 먹히고 있다"고. 당사자는 참으로 담담하더라.그러나 그 환자의 시력은 이미 당뇨 합병증으로 흐려지고 있어고,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참으로 안타깝다. 최근 당뇨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질병인지 알게 되었다. 주변에 당뇨환자들은 너무나 많은데,당뇨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본적이 없어서인지 당뇨가 그리 심각한 질병인지 전혀 몰랐다. 그리고 질병엔 일단 약으로 대처하는 이들만 보아왔다. 하지만 당뇨가 운동-근육의 생성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여러가지 사례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알 수록 신비한 신체기관이 근육이었다.
걷기,뛰기 등 산소를 이용해서 에너지원을 발생하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상대적으로 가벼운 힘으로 장시간 운동함으로서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기능을 개선하는 유산소 운동과 전력질주등 산소의 공급없이 체내의 에너지원을 이용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운동인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만드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인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DNA를 손상시켜 암을 발생시키는 주범이다. 그런데 근육운동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우리 몸의 항산화작용을 돕는다. 즉 우리 몸은 활성산소를 중화할 수 있는 항산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그 시스템이 운동을 통해 증강되는 것이다.
운동뿐만 아니라 식생활의 중요성도 절감했다. 음식만으로도 암까지 치료하는 예가 우리 가까이에 너무나 많이 있었다. 뭐가 좋다더라,그렇다더라는 식의 말로 들을 때보다 직접 실천하며 건강하게 삶을 누리고 있는 당사자들의 일상을 보고 있자니 감탄이 저절로 나왔고 경외심마저 들었다. 누구든 본인의 의지와 치료의 확신만 갖는 다면 음식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당사자의 의지가 약하다는 것은 치료의 확신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 허나 직접 암이나 질병을 이겨낸 사례들을 자주 접하면 확신이 생길 것이다. 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순간적이며 재발의 가능성을 다분히 내재하고 있다.그러므로 내 몸의 세포가 질병을 이겨내야만 진정한 치료이며, 그 깨끗한 에너지는 자연식이고 운동이라는 결론이 너무나 분명하다.
프로그램에서는 암말기 진단을 받아 병원의 의학적 치료도 거부당한 이들이 이전의 식생활을 완전히 버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하면서 암이 사라지는 사례도 많이 제시되고 있다. 곧 죽을 이에게 살 방법이 있다는데, 그 방법을 포기할 사람이 있을까. 이런 좋은 사례들이 부각되고 일반화되어 죽음을 목전에 둔 이들도, 기회가 있음을 알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강한 의지로 되살아날 수 있는 생명이 늘어나길 기원한다. 생떼같은 어린 자식들을 두고 서둘러 떠나는 젊은 부모들이 생기질 않기를. 갖가지 유해환경에 노출된 우리들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에대한 자각을 하지 못한 채 살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재앙이 바로 현대의 음식으로부터 온다. 음식이 곧 '나'임을, 음식은 몸뿐이나라 정신도 건강하게 살찌울 수 있음을 부디 모든 이들이 자각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