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자신이 아무 고통없이,별 수고 없이,그도 아니라면 그럭저럭 해내는 일.  

누군가는 같은 문제 앞에서 쩔쩔 맬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한다. 

어쩜 당연하다.  

비웃음꺼리가 되고 농담조의 비아냥 대상이 되고.  

자꾸 뛰어 내리라고,할 수 있다고 어깨를 밀어대니 환장할 노릇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생각해도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난 왜 겁내는 건가.  

기대에대한 부담인 건지,평가라 여기기 때문인 건지.   

게다 나로 인해 타인이 곤란해지니 가슴엔 돌덩이를 안고 있는 듯. 

단지 경험 부족으로 발발 떨게 된다는 것도 알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몇 번 겪어봤지만,그래서 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저 숨고 싶다.  

단절되고 싶다.  

그냥 일상에 머무르고 싶은 바보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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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Green 2009-02-1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치게 추상적인 넋두리지만 풀어 놓은 후,하루. 미약한 객관화 도달.낑낑대던 문제가 쪼그라들었다.코끼리에서 강아지 정도로. 까짓거!! 힘든 문제에 다다랐을 때,일단 조목조목 적어 본다던 한비아님의 글이 떠올랐다. 일단 적어 보고 신세를 볶든지 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