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자신이 아무 고통없이,별 수고 없이,그도 아니라면 그럭저럭 해내는 일.
누군가는 같은 문제 앞에서 쩔쩔 맬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하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한다.
어쩜 당연하다.
비웃음꺼리가 되고 농담조의 비아냥 대상이 되고.
자꾸 뛰어 내리라고,할 수 있다고 어깨를 밀어대니 환장할 노릇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내가 생각해도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난 왜 겁내는 건가.
기대에대한 부담인 건지,평가라 여기기 때문인 건지.
게다 나로 인해 타인이 곤란해지니 가슴엔 돌덩이를 안고 있는 듯.
단지 경험 부족으로 발발 떨게 된다는 것도 알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몇 번 겪어봤지만,그래서 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저 숨고 싶다.
단절되고 싶다.
그냥 일상에 머무르고 싶은 바보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