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서 가장 쇼킹하다 할 만한 교통법규가 있었으니

도로 중앙에 노는-비운행-1차선이 있다는 것이다.

내내 노는 것은 아니고

잠깐씩 차들이 진입하고 빠지는 곳이다.

이 차선의 용도를 알기 전까지

운전중 가슴내려 앉은 게 몇 번인지 모르고,

지금까지도 잘 적응이 안되고 있다.

이 차선에 들어가면 서행하거나 정지해야 되는데,

'좌회전이 목적인 경우 그 차선에 진입해서 상대편 차가 오지 않을 때 좌회전을 할 수 있다.

원하는 지점 어디서든 중앙노는차선으로 들어 가면 좌회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유턴이 목적인 경우도 이 차선에 진입후 어디서든 유턴이 가능하다.

즉,역방향 도로 진입도 직행으로 가능하다는 뜻이다.

매우 편리한 듯하지만,

문제는 내가 주행 중,나의 주행 반대방향 "도로 밖"에서 

내 주행방향 중앙 노는 차선으로  다른 차량이 진입할 경우다.

1차선에서 운전중에 중앙 노는 차선으로 갑자기 진입하는 차들로 얼마나 놀라는지

'저게 죽을려고 환장한거 아냐!!!'  반사적으로 나온다. 

편리한 차선이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해서 실제로도 사고가 많이 난다고 한다.

또 미국 내에서 이 차선이 없는 주도 있어서

외지에서 온 외국인들도 나와 마찬가지의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내 설명이 내가 봐도 복잡해서 의미 전달이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

요는,중앙에 노는 차선이 무척 위험하다는 거다. 

이 차선 명칭이 뭐였더라?

여기 사람들 생각보다 양보 잘 안해준다.

여유있는 듯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한국과 별 차이 없어 보인다.

철저히 능력제다.

고속도로에선 샤샤샥 예술에 가까운 기술로 내달리는 운전자들이 허다하다.

만 16세부터 운전을 하기 때문에 어린 운전자들이 굉장히 많고,

이들이 사고도 많이 내고,사망도....

여긴 경찰들이 굉징히 흔한 것 같다.

우리 동네에서 큰 도로로 나가는 지점엔

경찰오토바이에 잡혀 딱지 떼이고 있는 차량이 상주한다. 매번 다른 차겠지만..

주로 과속때문일거라 생각된다.

그 도로는 제한 속도 40마일인데,몇 마일 초과 봐주는 거?,그런거 절대 없단다.

고속도로엔 경찰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나도 제한 속도를 넘어 주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속을 하더라도 주변 차량과 보조 맞춰 가면 딱지 뗄 일은 없단다.

과속 차량은 대부분 경찰차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믿는 구석이 있는 게지-

질주한다 싶은 차량 뒤에 따라 붙다가

앞 차량의 속도가 착해지면 나도 같이 묻어 가면 되는 거란다. 

말 하고 보니, 좀 얄밉네.

경찰차는 주로 나무 밑이나 수풀 뒤에 숨어있는데,

덩치도 생각보다 크고 색도 거무죽죽한 것이

수면 아래 조스 같다.

별 생각 없이 운전하다가 은폐물 뒤 경찰차를 발견하면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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