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백서 19 - 개정판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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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권까진 어디서 본거 같아서 이사람도 10년전엔 어쩔 수 없었군..하고 21세기의 난 쯧쯧거렸지만 4권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토너먼트니 뭐니하며 시합할땐 드디어 긴장감 생기고 재밌어진다.

헌터헌터의 키르아의 분신인듯한 히에이,

크라피카의 분신인듯한 쿠라마..등등..

이곳저곳에서 헌터헌터의 모태가 됐음직한 부분이 많아 헌터헌터를 또 보고싶게 만든다.

총19권..마계에서의 토너먼트로 더 방대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력부재였는지, 바쁜일이 있어 서둘러 끝내고 싶어한 기색이 역력한채로 두리뭉실 끝내버려 아쉽지만..그 아쉬움은 헌터헌터로 채우면 된다. 90년대 초반이란걸 감안하면 엄청 세련된 만화다.
헌터를 먼저보고 유유를 보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유유를먼저보고 헌터를 봤다면 훨씬 더 다듬어진 그림과 잘짜여진 스토리로 능력향상된 작가를 볼 수 있어 더 재미나지 않았을까 싶다.

※주인공 유스케가 마족의 후예임이 밝혀지면서 요력증가로 마족의 모습이 나올때 "요괴소년 호야"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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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20 - 인류의 승부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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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꿈을 이루지 못한 어른들의 평범한 일상과 함께 이런것이 행복이야라는 류의 교훈적인 만화일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닌거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의 근원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유임에 놀랐고 매권 끝날때마다 반전을 거듭하고 추리할수 있게 해주는 스토리가 놀라웠다. 작가가 암시하던 복선들의 정체가 드러날 때마다 탄성을 금할수가 없었고, 추리소설을 읽어도 뒷장펼쳐 범인을 미리 알지않는한 절대 알아채지 못하는 단순한 나는 매번 나의 예상과 달리 전개되는 이야기에 넋을 놓아버렸다.
이렇게 진지하고,비장한 만화가 있을수 있다는게 놀라울뿐이다.
우드스탁이나,지미 헨드릭스,재니스 조플린, 밥 딜런,닐 영,비틀즈,롤링 스톤즈,짐 모리슨 등의 수많은 60년대 포크록을 머릿속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좋다.
20세기 소년을 다보고나면 이작가의 전작품을 모두 찾아 읽어볼생각이다.

<근데 대체 완결은 언제 나오냐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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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노마! 2 - 완결
김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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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겨 죽는줄 알았다.
요염하기 짝이없는 광년이랑, 노마랑 삐꾸랑 넘넘 사랑스러.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어디선가 들었음직한 이야기를 명랑하고 재치있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을라고 아들놈이 산타할아부지한테 카드쓰니까, 선물은 내가 했는데 왜 딴놈이 칭찬받느냐며 카드채갖고 도망가는 아부지라든가, 빨간망토아가씨에 나오는 늑대가 채식을 즐기는 베지테리언이라든가 엽기발랄한 짤막짤막한 코믹이 있고, 청승떨지않고 감동주는 법을 아는 작가덕에 은근히 생각도 할 수 있는 만화다. 두 권짜리라 부담도 없고..^^

아~나도 광년이가 되고파~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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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8 - 완결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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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아가씨랑 이 아가씨의 피아노 과외 선생님인 성인 아저씨의 사랑이야긴데, 이렇게만 말하면 당근 원조 이야기겟지만, .그냥 넘넘 예쁜 사랑이야기다.  

감정터치가 여자들한테 어필할만큼 너무나 섬세해서 보는 내내 아아~나도 저 무뚝뚝하지만 가슴속에 열정이 가득할 것만 같은 저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 아저씬 아무리 섹쉬한 여자가 꼬리 살랑살랑 거려도 눈하나 꿈쩍않고 10대 제자만 쳐다보지. 20살도 늙었따는 거다. 흥.. 

요 만화엔 올드팝과 클래식 명곡들의 피아노곡이 가득가득한데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20세기 소년에서 60년대 포크,사이키 록등을 감상했다면, 이 만화에선 그야말로 연인들을 위한 클래식,발라드 모음곡 100선쯤되는 음악을 듣게된다. 실제로 이 만화책의 OST도 있따. 애니로 제작된 것도 아닌데.. 

이 만화의 장점은 넘쳐대지 않는 절제된 감정과 대사다. 상황에 알맞는 적절한  말과, 움직임, 깔끔한 펜선..사람은 때로 말없음표에서 더 많은걸 느끼게 해준다는 걸 가르쳐 주는 멋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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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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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씨의 바이올렛이란 책을 읽는데, 흠, 이분 책속의 여자들은 다들 넘넘 나약하고 소심해서 그닥 좋아하는 캐릭들이 아닌데도, 나올때마다 이상하게 꼭 사서 보게되는 분이라서 이 책도 재작년인가, 작년엔가 사서 읽었던건데, 그냥 갑자기 바이올렛이란 제목이 눈에 뗘서 다시 봤는데, 역시나 넘넘 나약한 여쥔공땜에 아픈 몸과 마음에 짜증이 나면서도 얼핏 내 모습이 보이는듯해서 우울해지려고 해..그리고 다짐하지..난 절대 너처럼 나약하게 살지 않을래..라고..신경숙아줌마..결혼하셨다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이렇게 슬프고 힘빠지는 글들만 쓰실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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