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2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바람의파이터'에서 최배달의 행각을 보고 일본인들이 '미야모토 무사시'를 연상하든데, 언뜻 '배가본드'가 떠올랐다. 슬램덩크의 작가 다케히코 이노우에의 잔인무도한 만환데, 작년이었나 5권까지 보고 던져버렸었다. 잔인한데다가 그냥 천하제일로 강하다는걸 입증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데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는거다. 명분없는 살생. '군계'의 히스테릭한 싸이코 '료'처럼의 카리스마도 아니고, 슬램덩크의 강백호같은 이미지로 철없는 10대가 이죽대면서 나강하지? 하며 사람을 죽이는걸로 밖에 안보여서 도대체 뭐하는 짓인가.싶어 던져버렷던 책. 물론,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사람이 실존인물인지도 몰랐드랬다.-_-;

바람의 파이터로 미야모토무사시의 존재감을 느끼며 배가본드를(20권까지 나와있다.) 몽땅 빌려왔다.

사람 마음이 ž羔 간사한건지, 강해지기 위해 좀 더 강한자를 찾아나서고 자신을 극한으로 내몰며 수련을 하고 '날이 가고 몸의 상처는 나아도, 마음에 새겨진 공포는 여간해서 없어지지않는다. 불안,약함,두려움,번뇌 하나도 쓰잘데기 없다는걸 깨닫기' 이런 대목에선 무사들이 도인처럼 느껴지기까지 해버린다. 단숨에 20권까지 읽고선 벌써 다음 권을 기다리고 있다.

이걸 쓴게 2004년 8월이었는데, 이제서야 21권이 나왔다.

넘 오래기다렸어ㅜㅜ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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