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문학에 관한 10문 10답 트랙백 이벤트

[제1회 블로거 문학 대상 :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 주로 우리 문학 중 소설과 비평을 많이 읽습니다. 그중 법-폭력에 의해 인간의 예외상태가 상례화된 사회속에서 고투하는 벌거벗은 삶들을 다루고 있는 책들을 좋아합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 정미경의 <내 아들의 연인>과 박상륭의 <잡설품>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 현대 소설가 중에서는 윤대녕과 김훈을,  시인으로는 기형도를 좋아합니다.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소설가는 백가흠과 박형서이며 시인으로는 김경주와 김민정이 있습니다.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 박민규의 <핑퐁>에 나오는 '마오이'와 '못'을 좋아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밀려나듯 붙들려 있는, 배제되어 오히려 포섭된 왕따들이 지구를 걸고 한 판 탁구 시합을 하게되는 장면은 어떤 기막힌 알레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보고 있자면 법-폭력에 의해 밀려난 인간-동물들의 삶이 떠오릅니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 비슷한 인물은 홍상수의 영화속에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중 비슷한 캐릭터를 찾자면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 <침이 고인다>에 나오는 인물들 쯤이 될 것 같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야구하는 사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정미경의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  이명박 대통령과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백가흠의 <귀뚜라미가 온다>와 <조대리의 트렁크> 박형서의 <자정의 픽션>을 강제로 읽히고 싶습니다.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와 <참말로 좋은 날>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중 "죽어도 애비라는 존재는 되지 말자"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 김우창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과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한국문학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와 사랑을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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