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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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5년전쯤에 이 책을 읽고 이루말할수 없는 감동으로 잠을 못이룬 기
억이 난다. 감동이라기 보다는 한사람에 대한 무한한 존경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하다. 그 때 이책으로 인해 나의 꿈에 대한 어정

쩡한 노력이 열정으로 바뀌어 지금의 내가(아직 별거 아니지만) 존

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정도로 이 책은 어린나에게 큰 뒤

딤돌이 되어주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제 어리다고 할수 없는 나이에 이 책을 다시 폈

다. 책을 읽다보니 중간중간에 형광팬 빨강팬등으로 줄들이 쳐져있

다. 마치 수험서를 공부하듯이 이 책에 탐독했었나 보다. 밑줄친 내

용들을 보니 그 당시 내가 얼마나 나의 꿈에 대한 열망이 컸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내 자신에게 약간 미안해진다.

 

난 원래 자서전형식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읽어

본 기억도 없다. 그 이유는 워낙 내 성격이 삐딱해서 성공한사람들

의 자서전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비판하는데 있다. 예를 들면 "그래 넌 부자 부모가 있었으니깐 가능했지...나도 너

같은 부모있었으면 할 수 있었겠다...", "그래 넌 운좋게 그런 주변

사람이 있었으니깐 그럴수 있었겠지..." 등등.....^^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그렇지 않았다. 아무리 내가 인정할수 없

는 핑계를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 없는...즉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두

손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 사람......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아무리 책에서 자기 자랑과

잘난채를 해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는 사람...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전성철이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이것마냥 떠들었던 내용이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이 인용되었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이 정말 내 인생에 의식적으로나 무의

식적으로 많은 부분을 영향을 끼쳤나보다.

 

요즘 '멘토'라는 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어처럼 퍼져있다. 저마다

자신의 멘토를 정하여 그를 모방하려하고 결국 그 멘토를 뛰어넘는

꿈을 가진다. 그런데 사람들 각자의 멘토를 보면 대부분 터무니 없

는 멘토는 없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자

신이 하고있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을 멘토로 정하는 경향이 있

는것이다. 그것도 그럴만한게 멘토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고싶은

현실적인 이상이지 파랑새같은 것은 아니니깐....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나의 멘토로 적합한거 같다. 내가 이

사람이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누구의 도움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근성과 자신의 꿈을 향해 인생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도 노력을 게을리지 않은 열정....내가 이 세상

무엇보다 가지고 싶고 그것들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과 비

슷하다는 것이다. 즉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비

슷하다는 면에서 하지만 그는 이미 가졌고 나는 노력하는중이라는

차이정도만 있을뿐인......

 

언급했듯이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난 후 5년동안 나는 상상할수 없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 당시 계흭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말이

다. 놀랍게도 이 결과는 이미 이 책에서 주인공이 예견했던 것이엇

다. 정말 그렇게 되었다. 신통한 예언서같이.....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일어나는 불꽃이  그 동안 마음속의

한파속에 얼어붙어가는 나의 근성과 열정에 불을 붙여 5년뒤에 이

책을 다시 읽었을때 정말 신통한 예언서같다라는 감탄을 연발했으

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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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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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 그중에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회생활을 위해 이해관계에 의해서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냥 가볍게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지금 당장 죽는다면 과연 내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중 누가 진정으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할까? 내 여자친구? 내 남자친구들? 사회생활에서 만난 친구들? 내 형제들?...........물론 약간의 오만을 부린다면 모두 약간은 슬퍼할거 같다.

하지만 나의 질문은 이런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참을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죽은 나를 평생동안 가슴에 품고 살아갈 사람이 누굴까이다.

 

말하고 나서도 참으로 유치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나랑 누구랑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거야?라는 질문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것과 같은....^^

하지만 위 질문을 바꿔말하면 내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람중 누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할까?이다.

 

물론 내 여자친구와 친구들은 나를 사랑한다라고 말한다. 물론 그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 사랑의 정의를 어떻게 정확히 내릴수는 없겠지만 만약 세상에 떠돌고 있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정의중 최고의 정의를 부여한다면 그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그들을 사랑하지않는다.

아마 이 정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사람 있다면 바로 어머니일것이다.

 

그걸 누가 모르냐?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너무 당연시되어 그래서 이성으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내고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나는 작년에 죽음에 가까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적이 있었다. 말이 그렇다는게아니라 정말 내가 지금 살아있다는게 신기할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 앞으로 다시한번 그런 고통이 찾아온다면 차라리 지금 자살하고 싶을 정도이니깐....

 

하지만 그 기간을 버텨낼수 있었던 힘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었다. 평소에 감기가 걸리거나 몸살이나면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었다. 약도 사다주고 간호도 해주고....한번식 기분이 우울해지면 주변사람들과 술한잔하며 회포를 풀기도 하면서 지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고통을 주변사람들과 함께 나누면서 살아가며 그 효과는 크다.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보통의 고통을 겪었을때 이야기다. 막상 죽음이 쉽게 생각될정도의 고통이 나에게 찾아왔을때는 아무도없었다. 아니 아무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좀더 정확하겠다. 정말 주변에 아무도 생각나지 않았다. 누군가 만나기도 싫고 그들이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을것이라는 아니 그런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그냥........죽고만 싶었다.......

 

하지만 딱 한사람 있었다. 너무 바쁘게 산다는핑계로 수개월동안 연락조차 하지않았던 어머니.......어머니는 나를 진정으로 이해했고 감싸주었다. 단 한번도 당신에게 사랑한다말도 하지 않았던 모진 아들에게 어머니는 무한한 사랑으로 나의 고통을 조금씩 조금씩 없애주었다. 2달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않고 2-3시간씩 통화하면서 나의 죽을거 같은 고통은 전점 약해져갔고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난 아무리 내 일이 바빠도 내 여자친구와의 특별한날을 잘 챙긴다. 물론 주변친구들 심지어 친구라고도 할수 없는 사람들의 특별한 날도 챙기는 편이다. 그런 날에는 선물도 주고 술도 한잔하면서 맘껏 기분을 낸다.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안부전화도 잘 하는 편이다. 하지만 난 부끄러운 얘기지만 어머니의 생일도 몰랐다. 당연히 선물을 주어본적도 없다.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도 자주 못드렸다.

 

 그래도 어머니는 나를 사랑한단다. 그것도 진정으로........오랜시간동안 내가 신경썼던 그 특별한 날들을 챙겨주면서까지 사랑을 주고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떠났고 또 새로운 사랑하는 사람들이 왔다.  

 

하지만 그들을 챙기느라고 내 자신을 챙기느라고 전혀 관심을 쓰지 못했던 어머니는 항상 내 옆에 있다. 그것도 변치않는 사랑을 주시면서........아마 하늘나라에 가셔서라도 그럴것이다.

 

 주변사람들에게 가끔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말을 하고 신경이쓰인다. 그리고 그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도움을 줄때 심사숙고를 한다. 어떤 선물이 가장 그사람들에게 필요할까 어떤 도움이 그사람에게 필요할까라고.........그것도 그들이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래도 그사람들은 나를 떠났고 앞으로도 많은이들이 떠날것이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올것이고 또 떠날것이다.

 

 하지만 난 어머니에게 단 한번도 그런 고민을 한적이 없다. 분명 어머니도 도움이 필요하시고 필요하신게 있을실텐데 단 한번도 나에게 어떤 요구를 해본적도 없다. 그래도 사랑한단다.

 

 물론 사랑이라는 것이 뭔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영원한 사랑도 없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그런 파랑새같은 사랑을 원한다. 그래서 없는줄알면서 그런 사랑을 끝임없이 찾는다. 동화를 보면 파랑새를 찾으러 떠난 소년은 파랑새를 찾지못하고 낙심하여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곳에 바로 파랑새가 있었다 .

 

난 그동안 바로 내 옆에 있었던 파랑새같은 사랑을 보지못하고 아니 무시하고 세상에 있지도 않은 파랑새를 찾으러 다닌거 같다....이젠 더 이상 힘들게 그러지 않을 것이다. 물론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친구들을 사귈것이다. 하지만 절대 그들에게서 파랑새같은 사랑을 원하지 않을것이다. 그럼으로써 결코 상처를 받지않을것이다. 바로 내옆에 파랑새사랑이 영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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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포인트 1
댄 브라운 지음, 이창식 옮김, 고상숙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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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악마>라는 작품을 마치자마자 쉬지않고 <디셉션포인트>라는 작품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양작품이 주관적으로 비교되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내내 드는 아쉬움은 <천사와악마>를 읽기전에 읽었을걸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작품이 절대로 댄브라운의 고유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거나 작품 자체가 가지는 흥미와 재미가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주관적으로는 <다빈치코드>나 <천사와악마>에 비해서는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속도라던지 대중에게 와닿는 표현구사방법에 있어서 약간은 부족한것같다.

 

그리고 결과론적으로 보면 댄브라운의 소설이라면 이젠 누구나 기대하는 반전도 자신의 다른 작품에 비해 깜짝 놀랄만한 것이긴 하지만 그 반전에 이르는 과정자체나 그 반전을 접했을때 독자가 수긍하기 위한 원인이 약간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언급했듯이 이러한 주관적인 나의 아쉬움은 댄브라운의 다른 작품들이 워낙 훌륭하다보니 그리고 그 작품들을 먼저접함으로써 더이상 올라갈수 없는 기대를 가졌던 나의 이기적인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일뿐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는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관심을 두지못했던 분야에 대한 나의 지식에 대한 허영을 상식적으로나마 얻게되었고 역시 정치라는 것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더러운 수단을 이용할수 밖에 없고 그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현실에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깊은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로소 시중에 나온 댄브라운의 작품은 모두 읽게되었다. 그 동안 미루어왔던 과제를 모두 마친거 같아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동안 이러한 흥분과 재미를 경험하지 못할거 같아 아쉬운느낌이 들기도한다. 하지만 열정적인 댄브라운작가는 머지않아 또다시 독자들이 가지는 더 이상 능가할수없을거 같은 기대에 부흥하는 작품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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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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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상(?)했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이번 책에서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항상 영화나 소설책을 보면 아름다운 시작을 해피앤딩으로 하여 끝마쳐지곤 한다. 항상 어렵게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것을 끝으로...어렵게 일해서 최고자리에 오르는 것을 끝으로...
하지만 우리 인생은 그것이 끝이 아니라 그 끝이 새로운 시작으로 계속되는 것이다. 대부분 인생은 영화와 소설과 달리 야속하게도 어렵게 시작한 아름다운사랑과 어렵게 일군 사업을 파혼이나 파산으로 영화와 소설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 경우가 다수이다.

 

그럼 이처럼 어렵게 이룬 시작이 왜 끝까지 유지되지 못하는 걸까? 저자는 이에대해 이번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에서 말하고 있다.

첫번째이야기에서 찰리는 자신의 멘토인 조나단사장의 도움과 그에 기한 깨달음으로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마시멜로를 단숨에 먹지말아야 됨을 알고 자신의 꿈을 위해 출발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인생은 이걸로 끝이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작심3일이라는 아주 현실적이며 인간의 본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깊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열정있게 자신의 일을 시작한 사람도 그 시간의 장단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처음의 모티브가 약해지거나 사라진다.

그 결과 자신이 가고있는 길에 회의를 품거나 편의에 타협하거나 나태해져 결국 처음에 결심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실패한다.

 

그 원인이 무었일까? 생각컨데. 위에서 말한 속담처럼 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인내심부족에 대하여 자책할 필요없다. 그럼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직면할수 밖에 없는 소위 '작심3일본능'을 어떻게 극복할수 있겠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자신이 살면서 직면하는 새로운 변화에 따라 처음에 자신이 세운 마시멜로계흭을 가다듬고 다시한번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미래 즉 소명을 떠올리라고 하는..즉 3일에 한번씩 작심하라는 다소 원론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중학생이상 정도만 되면 누구나 알고 있다. 사람들은 이를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치부한다. 하지만 알고있는 것이랑 깨닫는 것이랑은 큰 차이가 있다. 다시말하면 원론적인 방법이라도 이를 머리속으로 암기하고 있는 것이랑 마음속 깊이 깨닫는 것이랑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고 그 결과 당연히 인생에 있어 자신의 행복지수와 성공가능성에 있어서도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 한순간이라도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뭔가 뜨거운 것울 느꼈다면 그 정도만하더라도 이 책이 가지는 충분한 가치는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편에서도 나의 인생방향에 큰 지침이 되었던 마시멜로이론의 핵심인 '만족을 미루는 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되는 계기가 되어 그 동안 다소 소홀했던 나의 목적의식과 이에 이르게 해줄 계단 즉 힘든과정을 리프레쉬하는 시간을 가져다준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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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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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발견하고 읽은지 5개월 만에 다시 이책을 책장에서 꺼냈다. 그 동기에 대해서는 이책을 읽었거나 이 책의 취지를 아는 사람들은 쉽게 추측할수 있을것이다.

 

 마시멜로...미국에서 아이들이 가장좋아하는 달콤한 식품이다. 이책에서는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나 성취를 저해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혹의 상징물로 정의된다.

 

 우리들은 저마다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매일매일 꿈꾼다. 그렇다. 꿈이라는 것이 있기에 동물로 부터 사람을 구분지을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꿈을 꾸지만 아무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짧은 인생을 후회하며 끝내 마감한다.

 

 누구는 꿈을 이루고 누구는 꿈을 이루지 못하는 차이. 이 차이라는 공간에 과연 무엇이 있는 것일까? 도대체 이 차이에 무엇이 있길래 똑같이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구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즐기며 살아가고 반면에 누구는 하루하루 괴로움속에서 실패한인생을 사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세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을수 있을것이다.

어떤이는 돈많은 집안에서의 출생여부라고 회의적으로 그 해답을 말할것이고 또 어떤이는 성실함의 여부에 그 차이를 두며 또 어떤이는 소위 '운'의 차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해답을 어디에서 찾든지 간에 이 모든 해답에 공통되며 누구나 공감하는 행복한사람과 불행한 사람..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구분짓는 차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마시멜로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자세로 살아가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안다. 혹시라도 이 방법조차도 모른다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선재되어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우리는 그 방법을 잘 알고 있지만 반면에 이 대부분의 극소수만이 그 방법에 뒤따르는 달콤한 결과를 얻고있다. 

그렇다. 방법을 안다고 해서 자연히 그에 따른 결과를 얻지 못하는것이다. 그럼 이 방법에 도대체 무엇이 부가되어야 그에 따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까?

 

 이미 하품을 하며 그런 뻔한 질문을 하냐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실천'..그렇다. 유치원생도 아는 그런 뻔한 해답이다. 그럼 이렇게 유치원생도 아는 '실천'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마 그 숫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진정으로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숫자와 정확히 일치할것이다.

 

 그럼 이렇게 누구나 알고있는 '실천'을 그 중 극소수만이 할수 있을만큼 어려운 이유가 뭘까? 그리고 그렇게 '실천'을 어렵게 만들고 우리고 하여금 그 실천을 쉽게 포기하게하거나 굴복하게 만드는 원인이 뭘까?

그건 바로 위에서도 설명한 마시멜로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달콤한 이 마시멜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며 살아간다. 그 유혹에 넘어감으로서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뻔히 알면서도 끝내 힘없이 그 마시멜로의 달콤함에 빠져들고 만다.

 

 뒤늦게 그 마시멜로가 초래하고 있는 위기를 인식하고 그 경™™함에 자책하며 자신을 다잡는 사람도 우리 주변에서 상당수 발견하기도 한다. 또한  그 상당수의 대부분이 몇일 지나지 않아 또다시 마시멜로의 유혹에 넘어가 그것을 먹고있는 모습도 종종 발견한다.

 

  이처럼 마시멜로의 유혹은 엄청나다. 그 어떤 인내심 많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들만큼....하지만 그걸 견뎌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 사람의 숫자는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누리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수와 일치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시멜로라는 식품의 종류는 한장의 메모장에 적을수 있을만큼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의 마시멜로는 그 어떤 컴퓨터라도 측정할수 없을 만큼 그 종류는 무한하다.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걸 알고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듯이 각각의 사람들의 해당 마시멜로를 발견하고 제거할수 없다. 

그렇다. 직 자신만이 자신에게 해당하는 마시멜로의 종류를 규정지을수 있으며 그 마시멜로의 유혹을 제거할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끊임없이 나 자신의 마시멜로를 생각했다. 나의 마시멜로는 과연 무엇인가? 처음에는 세아리기에는 버거울만큼 많은 마시멜로를 떠올렸다. 하지만 책을 덮을 때즘에는 그 수가 하나로 압축되었다.

그런 바로 내 '자신'이다. 내가 머리속에 떠올렸던 그 많은 마시멜로의 유혹앞에서 타협하며 굴복하는 내 자신...

 

 나는 똑같은 마시멜로가 저마다 시기를 달리하며 눈앞에 나타날때 마다 그것을 통제하는 정도의 수위가 다름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여기에서도 나의

인생이라는 항로를 저해하는 마시멜로는 외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이 거대한 마시멜로라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아마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을것이다. 설사 내가 현재 겪고 있는 마시멜로를 제거한다손 치더라도 또다른 종류의 마시멜로가 당장 내일이라도 나에게 찾아올수도 있는 일일 것이기에...

 

 하지만 '자신'이라는 이 거대한 마시멜로를 통제할수 있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그 어떤 종류의 마시멜로가 나를 유혹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대처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여기에서 '자신'이라는 마시멜로를 어떻게 통제할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도 저마다 다를수 있을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질문에 대한 대답은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소명'..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이 아닌 자신의 마음속깊은곳에서부터 울리는 마음의 소리, 즉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이어서 안다는 것에 멈추지 않고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또한 이 '소명'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하면서 동시에 이 거대한 '자신'이라는 마시멜로를 통제할수 있을만큼 강하게 만드는 영양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주체성'과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주체성 또는 정체성이라는 것이 강건히 존해할때만이 비로소 그 부수적인 결과물로서 '소명'이라는 것이 탄생할수 있다는 생각이다.   

 

 5개월만에 다시 책장에서 꺼낸 이 책은 처음 읽을때만큼의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내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었고 내 자신과의 대화를 보다 진지하게 그리고 용이하게 해준 분위기 좋은 커피숍같은 역활을 했다는 것에 다시한번 이 책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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