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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5년전쯤에 이 책을 읽고 이루말할수 없는 감동으로 잠을 못이룬 기
억이 난다. 감동이라기 보다는 한사람에 대한 무한한 존경감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하다. 그 때 이책으로 인해 나의 꿈에 대한 어정
쩡한 노력이 열정으로 바뀌어 지금의 내가(아직 별거 아니지만) 존
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정도로 이 책은 어린나에게 큰 뒤
딤돌이 되어주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제 어리다고 할수 없는 나이에 이 책을 다시 폈
다. 책을 읽다보니 중간중간에 형광팬 빨강팬등으로 줄들이 쳐져있
다. 마치 수험서를 공부하듯이 이 책에 탐독했었나 보다. 밑줄친 내
용들을 보니 그 당시 내가 얼마나 나의 꿈에 대한 열망이 컸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내 자신에게 약간 미안해진다.
난 원래 자서전형식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읽어
본 기억도 없다. 그 이유는 워낙 내 성격이 삐딱해서 성공한사람들
의 자서전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비판하는데 있다. 예를 들면 "그래 넌 부자 부모가 있었으니깐 가능했지...나도 너
같은 부모있었으면 할 수 있었겠다...", "그래 넌 운좋게 그런 주변
사람이 있었으니깐 그럴수 있었겠지..." 등등.....^^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그렇지 않았다. 아무리 내가 인정할수 없
는 핑계를 찾을려고 해도 찾을수 없는...즉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두
손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 사람......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아무리 책에서 자기 자랑과
잘난채를 해도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게 하는 사람...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전성철이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주변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이것마냥 떠들었던 내용이 이 책에서 많은 부분이 인용되었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이 정말 내 인생에 의식적으로나 무의
식적으로 많은 부분을 영향을 끼쳤나보다.
요즘 '멘토'라는 말이 전세계적으로 유행어처럼 퍼져있다. 저마다
자신의 멘토를 정하여 그를 모방하려하고 결국 그 멘토를 뛰어넘는
꿈을 가진다. 그런데 사람들 각자의 멘토를 보면 대부분 터무니 없
는 멘토는 없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거나 자
신이 하고있는 일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을 멘토로 정하는 경향이 있
는것이다. 그것도 그럴만한게 멘토라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고싶은
현실적인 이상이지 파랑새같은 것은 아니니깐....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나의 멘토로 적합한거 같다. 내가 이
사람이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라...누구의 도움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근성과 자신의 꿈을 향해 인생
밑바닥 인생을 살면서도 노력을 게을리지 않은 열정....내가 이 세상
무엇보다 가지고 싶고 그것들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과 비
슷하다는 것이다. 즉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비
슷하다는 면에서 하지만 그는 이미 가졌고 나는 노력하는중이라는
차이정도만 있을뿐인......
언급했듯이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난 후 5년동안 나는 상상할수 없는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 당시 계흭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로말이
다. 놀랍게도 이 결과는 이미 이 책에서 주인공이 예견했던 것이엇
다. 정말 그렇게 되었다. 신통한 예언서같이.....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일어나는 불꽃이 그 동안 마음속의
한파속에 얼어붙어가는 나의 근성과 열정에 불을 붙여 5년뒤에 이
책을 다시 읽었을때 정말 신통한 예언서같다라는 감탄을 연발했으
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