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테러리스트가 두려워서, 정부가 우리의 위치, 우리가 하는 일에 관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도록 허용하고 있죠. 사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게 내버려두고 있고요."
"하지만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걱정할 건 없지 않아요? 좀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사생활을 약간 침해하는 것쯤은 용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틀렸다는 거예요. 걱정할 것 투성이라고요. 그렇게 수집된 정보가 어디로 갈까요?"
"이 법은 동의도 얻지 않고 개인이 하는 모든 활동을, 살짝 훔쳐보는 것도 아니고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주는 겁니다. ... 저는 개인이 무기를 소지하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자유는 시민적 자유를 의미하고, 시민적 자유의 토대는 사생활 보호입니다.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건 시민적 자유를 못 누린다는 것이고, 이는 자유롭지 않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