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담다 2006-08-24  

언니...
가끔 서재에 들어와보기는 했는데... 그래서 할머님 소식도 알게 됐고... 혹시나 해서 토요일에 갔는데 휴가 냈다고 해서 휴대전화했더니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 못 받으시더라고요. 그래도 요즘 서재에 자주 들어오시길래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는지, 아니면 할머님 뵙기가 조금 수월해졌는지...그런 생각을 했어요. 힘들다...라는거 몸이 힘든건 아니실 줄 압니다. 요즘 책 중독이라 이것저것 올려요. 그냥 내 만족에...조금은 만족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요즘은 실수도 많이하고 점점 사람되어가는 기분에 삽니다. 틀에 맞춰 살던 것에서 스스로 '날라리'라 칭하며 살고 있죠... 그래서 더 재미있는지도 몰라요. 얼굴본지 오래라 보고싶다 생각하면서도 언니랑 많은 얘기를 한 사람이라 그런지 안봐도 언니 얼굴 그려지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할머님 위해서도... 또 찾아올께요. 글구...전화드릴께요^^
 
 
겨울 2006-08-24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이 생활도 적응이 되어,
긴 휴식이다 생각하면서 널널하게 지내고 있지.^^
그대 또한, 타인의 걱정따위 사지 않아도
너무너무 잘 지낼 씩씩한 사람이고.^^
적당히 너그럽고 적당히 이기적인 닮은꼴이랄까.

시간은 사람을 변화 시키지.
내가 점점 낙천가가 되어가는 걸 보면
그대의 변해 갈 모습에도 기대가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