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 김광수 경제연구소의 경제시평을 받아보고 있다면 꼭 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번 볼 만하다. 요즘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좀더 알고 싶다면 <위기의 한국경제>, <최진기의 생존경제>, <인플레로 돈버는 사람들>, <디플레이션 속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나는 2008년말 <서브프라임 크라이시스>와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를 본 후 정신이 번쩍 들어 그후 김광수 경제연구소가 낸 책만 10권은 사들일 정도로 경제공부를 열심히 했고, 김광수 경제연구소의 경제시평도 구독하고 있다. 그래서<하우스푸어>의 내용이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남 재건축 시장의 수익율 분석이라든가 우리나라보다 먼저 부동산 거품붕괴의 과정을 앞서가며 보여주고 있는 미국의 예도 좋았고, 언론과 정부가 어떻게 중산층을 부동산 거품의 제물로 바치고 있는가도 잘 보여주고 있다. 증거가 되는 사실(팩트)와 집 가진 빈곤층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하우스푸어들의 생생한 육성이 적절히 조합이 되어있는 것 같다. 부동산 세대론도 새로움이 있었다.

제발 많이들 보시고 늦기 전에 바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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