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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 -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육아
강유선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0월
평점 :
아이의 보호자인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나는 부모일까? 학부모일까?'
같은건가요? 아님 다른 걸까요?
저는 다른거 같지만 막상 어떻게, 뭐가 다른지 설명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런 찰나에 접하게 된 책이 있습니다.
강유선 선생님의 <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입니다.
부제는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육아'입니다.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육아서인데요.
"어쩜 이렇게 반듯하고 훌륭하게 잘 키우셨어요?"
이 말은 아이를 둔 부모라면 듣고 싶은 말 중에 하나일거에요.
두 아이를 흔들림 없이 잘 키운 선배 엄마 강유선 선생님의 이야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강유선 선생님의 글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어떤 육아를 하고 싶은가?"입니다.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확고히 잡으라는 거에요.
그래야 이웃집 엄마, 학원 실장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의 정서와 취향에 맞게 아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전인교육, 자율적 민주시민 교육, 상생의 교육을 강조하면서
아이를 티칭이 아니라
아이와 내가 발을 맞춰 나가는 코칭으로 아이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글 읽는 중간중간에 강유선 선생님이 가장 강조 하는 글귀는 진하게 표시가 되었기에
더 집중하게 읽게 되는거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성품교육도 중요합니다.
1. 경청의 자세
2. 만족과 감사의 마음
3. 용서하는 자세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내가 어떤 부모인가에 따라 행복해 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관계가 틀어지면 어떤 육아도 시작하거나 이어갈 수 없을 거에요.
그 관계는 부모에게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강유선 선생님은 수학과 영어, 독서 코칭을 로드맵해주는데요.
영아기, 유아기,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나뉘어서 적어주셨습니다.
아이의 발달 상태나 지적능력에 따라 가감해서 나갈수 있게 될 거 같아요.
게다가 수학참고서나 영어학습 관련 어플도 소개 해 주셔서 참고해서 따라 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예술 교육도 엄청 강조합니다.
아이와 함께 전시나 공연을 관람하기 전후로, 연계 활동이나 후속 활동을 경험 해 보도록 하고
아이의 예술성을 북돋아 주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져 보는 것을 추천하네요.
특히 칭찬할 때는 "진심을 담아 구체적으로 "칭찬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강유선 선생님은 제가 늘 궁금해하던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를 이야기 해줍니다.
"부모는 양육의 목적을 다른 무엇보다 자녀의 행복에 주도 자녀의 현재 삶을 중시한다.
((중략))
이에 반해 학부모 마인드가 강한 분들은 자녀의 현재 행복보다는 미래의 성공에 관심이 많고 아이의 학업과 그에 따른 결과에 매우 민감하다."
물론 아이의 균형 잡힌 성장 발달을 위해서라면 두 역할은 중요할 겁니다,
그러나 부모와 학부모 역할을 다 잘 수행하기 힘들다면 '그래도' 부모쪽에 더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이 소망이 있다는 강유선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바로 잡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