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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 - 예비 학부모를 위한 초등 입학 안내서
김성원 지음 / 책숲 / 2024년 12월
평점 :
우리 아이...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이때, "잘 할 수 있어요!"라고 응원해주는 책이 있습니다.
김성원 선생님의 <(예비 학부모를 위한 초등 입학 안내서)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입니다.
김성원 선생님은 초등학교에서 33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분입니다.
2020년에 발간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1년, 초등 입학 준비 이렇게 해요>를
2024년 교육과정에 맞춰 내용을 추가 보완해서 2025년 최신 개정판
< (예비 학부모를 위한 초등 입학 안내서)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를
이렇게 만나게 되었네요.
책 표지에 함박웃음, 그리고 예쁜 미소를 짓는 두 남녀 초등학생의 그림에 저도 미소가 절로 생깁니다.
고사리만한 손으로 각자의 신발가방도 든 모습도 귀엽지요.
이 책의 목차는 크게 5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장. 2월 입학을 준비해요
2장. 3월, 입학 적응기가 1년을 준비한다.
3장. 재미있게 교과 공부를 해요.
4장. 선생님 궁금해요_학교생활 사례별 Q&A
5장. 학부모님이 알아주면 유익한 정보
처음 책의 목차를 봤을 때는 사례별 질문들이 한 챕터로 있는게 마음에 들었지만,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들은 [2장. 3월, 입학 적응기가 1년을 준비한다.]였어요.
2장에서 인상적이었던 학교 생활의 입학 적응 준비 내용을 다음과 같아요.
| 선생님 말씀에 집중해요.
어느 블로그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쪽지 시험을 했는데
"위 (나비)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맨 오른쪽 끝에 답을 쓰세요." 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각자 답을 쓰는 위치가 중구난방이었다고 합니다.
듣기가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김성원 선생님의 문장을 보면서, 아이들의 듣기 연습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 도서관을 친구로 만들어요.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방과 후에 도서관에서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장하는데요.
자기수도학습 습관을 들이는데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아이를 하교 뒤 부모님이 늦을 거 같다면 도서관에서 기다리게 하는건 예상치 못한 조언이었어요. 아이의 시간이 빌 때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이지요.
| 미리 보는 1학년 학교 행사
3월 : 시업식, 입학시, 학부모총회, 공개 수업 등이 있어요.
4월 : 학부모 상담, 과학의 달, 현장체험학습 등이 있지요.
현장체험학습에서 과자를 봉지째 가져오지 말고 먹을 적당량만 챙겨주시고, 개인용 돗자리를 펴고 접는 연습을 하라는 조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조언들도 많아요.
[3장. 재미있게 교과 공부를 해요]
교사 33년차 선생님의 1학년 교과별 공부내용과 교과별 연계 도서리스트가 있어요.
국어나 수학 연계 도서 리스트를 참고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아이와 보면 좋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통합 교과 관련 추천 체험학습 리스트도 최고였네요.
교통박물관, 김치박물관, 전기박물관 등을 을 가보는 기회를 마련해봐야 겠어요.
그리고 마지막 [5장. 학부모님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도 좋아요.
1학년~4학년 대상으로 해마다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한다고 하는 건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날마다 아이를 3번 힘껏 안아주기, 날마다 3번 크게 칭찬해주거나 엄지척 해주기, 아이와 함께 인사하기 등의 "엄마도 함께 하는 체크 리스트"도 아주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김성원 선생님이 제공한 "책숲 알림장"이 있는데요. 이것도 매력적이네요. 나중에 입학 때 쓸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근데 시중에서 본 일반 알림장하고 서식이 다른거 같습니다.
시중 일반 알림장은 한 장에 알림을 쓸 내역이 2곳이라면,
책숲 알림장은 한 장에 1곳입니다.
그리고 밑 부분엔 "전하는 말"이 있어요.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이나 대면해서 말씀드리는게 쉽지 않을 경우엔 이곳엔 선생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때 적으면 좋을거 같아요.
김성원 선생님은 부모는 아이의 강점을 드러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만, 초등학교 시절에 강점이 발견되었다고 그 강점만은 키우라는 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성실히 공부해야 하고, 아이의 강점을 찾아서 자신감이 생기면 다른 공부에 도전하는 선순환을 되도록 이끌어 주라는 것이지요.
간혹 아이가 잘하는 것은 당연한거 같고,
못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면 구멍을 메우듯 약점을 고치기 위해 집착하고 애쓰려고 한 제 자신이 보입니다.
멀리 내다보고 학교생활을 해야 하는데 벌써 내가 아이를 미리 지치게 만드는 부모가 된거 같아서 반성도 되고요..
기본적인 바른생활 습관 훈련, 그리고 아이의 숨은 강점을 찾아줘서
아이의 행복한 1학년을 준비해주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