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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난다 달다 - 말놀이 그림책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4
이서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리듬감 있는 글과 사랑스럽고 재미난 말놀이 그림책
이서윤 작가님의 <간다 난다 달다>를 보았습니다.
어려운 글도 읽으려고 노력하는 아이에게
잠깐의 쉼표로 리듬감있게 읽는걸 연습하고 싶었기에 이 책을 접했는데요.
작가분의 그림체도 사랑스럽기에 더 아이가 잘 보았습니다.
이 책은 자음 ㄱ부터 ㅎ까지 순서대로 글자와 단어가 각 장면마다 하나씩 담겨 있어요.
기역으로 시작하는 단어와 문장을 보면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개가 간다"
또 미음으로 시작하는 단어와 문장을 보면
"맑다 맑다 맑다 맑다 물이 맑다"
단순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 리듬감이 느껴지지요.
그리고 눈치를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왼쪽 페이지는 문장들이 자음 안에 들어있습니다.
기역(ㄱ)안에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개가 간다"
미음(ㅁ)안에 "맑다 맑다 맑다 맑다 물이 맑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는 문장에 관계된 그림을 아기자기하게 넣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피읖(ㅍ) 편, "판다 판다 판다 판다 파를 판다"에서
판다가 파를 심고 파를 파는 장면이 귀여웠는데,
저희 아이는 티읕(ㅌ)편, 타조가 택시를 타는 장면이 웃기다고 합니다.
마지막장에는 작가와 아이가 함께 만든 노래도 있는데요.
악보로 똭!
아이가 작곡하고 노래를 불렀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일단 작가와 아이의 노래를 들려주기 전,
처음에는 저희 아이가 저희 아이만의 노래로 불러보게 하고,
그 후에 작가와 아이의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흥얼 흥얼~)
한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한글과 친해지는 말놀이 그림책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