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 맥밀런 월드베스트
팀 합굿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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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밀런 월드 베스트] 시리즈 중 하나인 팀 합굿 작가의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를 보았습니다.




[맥밀런 월드 베스트]는 영국 출판사 맥밀런과 사파리가 컬래버한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참고로 [맥밀런]은 180년 전통의 영국 출판사입니다.

저희들이 아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정글북‘을 최초로 출간한 출판사이지요.

즉, 다수의 인기, 수상 작가들을 보유한 세계적인 출판사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팀 합굿 작가의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 그림책이 더 의미있어 보입니다.




우리도 팀 합굿 작가의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의 주인공 아기 토끼 깡충이와 봄 이야기에 들어가 볼까요?








오늘 아기 토끼 깡충이는 좀 일찍 일어났어요.

바깥이 유난히 환해서 그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굴 밖으로 나가 보니 온통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아이코, 아직 너무 춥잖아!"

다시 굴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계속 그날을 기다리며

동물 밖과 안을 나갔다 들어갔다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과연 오늘이 그날일까요?

코를 실룩샐룩하며 냄새를 맡아봅니다.



상쾌한 냄새.

오늘이 정말 그날일지도 모릅니다.

봄이 오는 날이요!




정말 봄이 오고 있는 확인하고 싶어서

깡충이는 언덕 아래로 달려갑니다.





과연 봄으로 가득 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찾은 아기 토기 깡충이.

글의 내용과 그림의 조합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그림이 좋네요.

팀 합굿 작가의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는 콜라주 기법으로 실제 봄은 맞은 자연 속으로 들어 간 듯합니다.



같이 봄을 찾으러 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편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는 펼쳐보면 문장이 긴거 같았어요.

하지만, 내용은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들이 조합되었어요.

그래서 소리내에 읽을 때는 문장이 짧은 듯이 술술 읽힐 정도입니다.




《야호! 야호! 봄이 왔나 봐!》의 아기 토끼 깡충이와 함께 

새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꽃향기도 맡고,

플밭도 뛰어다니고,

초록 풀잎도 먹어보고,

따뜻한 햇살과 공기를 느끼면서 

푸른 언덕에서 봄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알려주세요.

"야호! 야호! 기다리던 봄이 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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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
이상교 엮음, 한태옥 그림 / 제제의숲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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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한글 읽기 연습으로 좋은게  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데

이상교 작가가 엮은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을 보았습니다.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에 수록한 동시는 가능한 원문(공유마당 기준)을 살려 실었으며, 현대 동시는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하네요.


윤동주

서덕출

권태응

김구연

김소월

방정환

김들

방희섭

손동연

조영수

한상순

이상교

옛 시인들의 시들과 현대인의 동시를 한자리에 모은 동시집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시들보다는 짧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단계를 생각해서 우선 짧은 시들을 선별해 수록해 주신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짧다고 무시할 수 없지요!

조곤조곤 내리는 실비가 초록 새순을 “쑤욱” 자라게 해주듯

짧지만 임팩트있는 동시들은 아이들의 우리말 실력을 높아지도록 도와줄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사실 제가 사싱 단순히

아이와의 한글 읽기 연습을 위해 접했는데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의 좋은 점은 시 밑에 해설이 있다는 거에요!



한 두 문장의 글로 아이가 길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부담없이 해설을 읽어주고

잠깐이라도 아이가 다시 시를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각 장에는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동시 퀴즈가 마련되었는데요.

점 잇기, 초성 퀴즈, 수수께끼 등으로 동시 제목을 알아맞히는 코너가

아이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을 순서대로 읽기보단

아이가 일단 잘 아는 전래동요 노래 가사가 담긴 쪽을 골라 읽거나

제가 먼저 읽고선 재밌어 보이는 부분

또는 아이가 동시를 골라서 읽어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시를 읽어보았는데요.



이상교 작가가 엄선한 동시들이 담긴 <초등 국어가 쉬워지는 동시집>을 통해

동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어휘력, 창의력, 독해력도 자랐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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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봐 찾아봐 예쁜 말 미운 말 - 4-7세를 위한 첫 대화법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사이토 다카시 지음, 가와하라 미즈마루 그림,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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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아이가 제게 짜증을 내는 순간, 제가 하는 말인데요.


더 나아가 친구에게도 그럴까 조마조마..

저만 그럴까요?



제가 아니라 친구에게, 

적어도 친구에게는 예쁜 말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을때

사이토 다카시의 <찾아봐 찾아봐 예쁜 말 미운 말>을 만났습니다.








그거 아나요?

말에는 '예쁜 말'과 '미운 말'이 있어요.


'예쁜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힘 나게 하고 기분 좋게 합니다.

반면

'미운 말'은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지요.



말 한마디로 듣는 사람의 기분이 환해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예쁜 말;을 고르는 건 정말 중요해요!

그럼 우리 함께 '예쁜 말'과 '미운 말'을 골라볼까요?



어!?

'미운 말'을 쓰는 사람은 누구 일까요?



이제 '예쁜 말'을 따라가는 길 찾기도 해보아요.




또 각 상황에 맞는 '예쁜 말'을 따라가 보아요.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나도 모르게 '미운 말'이 떠오를 떄가 있어요.

그럴 땐 '미운 말'을 대신한 '예쁜 말'을 찾아서 연결해 보아요!









같이 읽는 저도 뜨끔했어요.

아이가 밍기적 거리면, '빨리 빨리 해'

아이가 저를 놀리거나 까불면, '까불지마' 등의

'미운 말'을 하고 있었네요.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와 저는 이제 우리 '예쁜 말'을 쓸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기로 약속을 했네요.






'예쁜 말'과 '미운 말'을 고르거나 길찾기 등의 내용이

아이를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유도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한 번만하기엔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그래서 미리 저는 '손코팅지'를 책에 덧대어서 

보드마카로 같이 '예쁜 말' 과 '미운 말'을 구분하고,

'미운 말'을 하는 사람을 찾고, 

'예쁜 말'을 따라 길을 찾고, 

상황에 맞는 '예쁜 말'을 찾아가 도착점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보드마카 내용을 지우고, 다음에 아이와 다시 해보려고 하네요.




'미운 말'이 나오려고 하나요?

말하기 전, '예쁜 말'로 바꿔보면서 말하면

'예쁜 말'은 자꾸자꾸 퍼져 나갈 겁니다.




넌 할 수 있어!

아주 훌륭해!!

파이팅!!!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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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강아지 고동이 - 2025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도토리숲 그림책 9
블링문 지음 / 도토리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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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의 입장에서 그려진 그림책이 있어요.

블링문 작가의 <길강아지 고동이>입니다.

우리 다 같이 고동이의 이야기와 마음을 보러 가보겠습니다.








나는 고동이라고 해요.

어느 날, 아줌마가 나를 어딘가에 내려놓고 갔어요.

그날부터 길에서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나처럼 길에서 지내는 친구를 만났어요.

털이 새하햔 흰둥이라는 친구였어요.



흰둥이는 자기가 버려진게 아니라 주인아버씨가 잃어버린 거라고 했어요.

아저씨가 지금 자기를 찾고 있을거니, 이 동네를 떠날 수 없다고 해요.



나도 흰둥이처럼 아줌마가 잃어버린 걸까요?



나는 길에서 살면서부터 무서운게 많아졌어요.

그래서 나랑 흰둥이는 밤에는 꼭 붙어서 잤어요.




어느 날 밤.

멀리서 자동차 불빛이 반짝거렸어요.

흰둥이는 아버씨 냄새가 난다며 달리기 시작했어요.



- 위험해!



흰둥이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자동차로 내달렸어요.

그리고 흰둥이는 쓰려져서 다시 깨어나지 못했어요.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눈물이 났어요.

무서웠어요.



밤에는 무서워서 잠을 잘 수 없었어요.



하지만 나에게 물을 주고 밥을 주며

먼발치에서 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밤이 무섭지 않게 불을 켜주고

날마다 물과 밥을 챙겨 줬어요.



고마웠어요.

마음이 점점 따뜻해졌어요.

나는 조금씩 용기를 냈어요.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더는 피하지 않았어요.










사람의 시선이 아닌, 유기견 길강아지의 시선에서 쓴 내용이라

더 눈길이 가는 그림책이었는데요.

이 내용은 블링문 작가가 회사에서 만난 길강아지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쓰고 그린 책이라고 합니다.



작가가 만난 길강아지는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밥도 잘 먹고, 

나중에는 사람들을 피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 강아지는 낮에만 잠을 잤다고 해요.

그런 강아지를 보며 작가는 이 강아지는 밤에는 무얼 할까 궁금해서 

길강아지 고동이의 밤을 상상하며 글과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비하인드를 읽고 그림책을 다시보니, 

마지막 장에 고동이와 같이 있는 단발머리의 사람은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해지는 풍경 안에서 서로의 등을 대고 있는 모습.

고동이가 등을 맞기고 기댈 수 있는 존재를 찾았고,

그 편안함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이처럼 작가와 길강아지가 함께한 다정한 교감은 

우리의 마음에도 따뜻하게 스미는거 같아요.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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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환경 궁금증 100 -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환경 이야기 초등학생 궁금증 100
조민주 지음, 윤순진 감수, 끌레몽 그림 / 다락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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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는데 왜 우리나라는 겨울에 눈이 와?“

”엄마, 미세먼지 안 좋다며! 그럼 오늘 창문 열면 안 되는 거야?“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순간 사고가 정적이 되는 분 계시나요?


제가 그랬어요...

과거 이런 질문을 받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대답해 줬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얼머부리고 넘어갔던거 같아요 ㅠㅠ


아이들의 이런 궁금증을 헤결해주는 책이 있어요!

<초등학생 환경 궁금증100>입니다.




차례를 보면 기후, 탄소, 쓰레기, 생태계, 에너지, 음식, 생활, 건강 등의 아이들이 궁금해 하거나 알아둘 100가지 궁금증이 담겨있어요.


딱 저희 아이가 질문했던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1(기후) 지구가 더워진다는데 겨울은 왜 추울까?

38(건강)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열어도 될까?


질문의 대답이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았는데,

이때, 날씨와 기후는 다른 말임을 알았어요.

날씨는 그 날의 기상 상태이지만, 기후는 오랜기간의 평균적닌 날씨를 의미한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안 좋아도 환기를 해야 할 이유를 확실히 알게되었어요.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의 공기 오염도 높아지기에, 무엇보다 실내의 공기가 오염되지 않게 환기를 해야한답니다.



+ 여담이지만, 이제 저도 알게 되어서 아이에게 다시 말해줬는데, 

아이가 ‘내가 언제 그런 질문을 했지?’라는 표정이더군요... 

그래서 아이의 궁금증 해결이 되었는지는 미궁입니다 ^^;;




새로운 사실도 많습니다.

[16 (음식) 우리나라 사과를 먹을 수 없게 된다고?]에서는 점점 지구가 더워지면서 이대로라면 2090년엔 국내산 사과를 맛볼 수 있다는 글이나

[37(생태계) 미세 먼지의 원인이 정말 중국일까?]에서는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두 번째로 미세 먼지가 심한 나라라는 이야기 등 말이지요.



그리고 흥미로운 글도 있었어요.

프랑스에서는 대형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났지민 팔리는 않은 식품을 강제로 기부하는 법을 만들고, 기부를 많이 할수록 세금을 줄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참고자료”를 적음으로써 글 내용의 근거를 탄탄히 해주고 있네요ㅋ

그리고 “찾아보기”쪽에는 궁굼해야 할 단어가 적힌 페이지를 찾을 수도록 정리했어요.

반대로 먼저 “찾아보기”에 나열된 단어를 찬찬히 읽어 보고 궁금한 키워드를 찾아가 보는 것도 재밌어요.

저는 우연히 ‘그린워싱’이라는 단어를 보고, 굴금해서 찾아가니, 물건을 친환경 이미지로 포장하고 홍보해서 파는 곳이라고 하네요!

진짜.. 유기농이나 친환경이라고 제품을 속여서 파는 나쁜 기업도 발견되는데

정부가 더더 노력해서 솎아 내주었으면 합니다.





기후 변화, 이산화 탄소, 온실효과, 온실가스, 탄소 중립 등의 용어와 

100가지의 다양한 이야기로 

환경에 대해 기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초등학생 환경 궁금증 100>.



어린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를 <초등학생 환경 궁금증 100>책을 펼쳐 찾아보거나,

<초등학교 환경 궁금증 100> 책에 담긴 질문들을 하루에 한 쪽씩 읽으면서 환경에 대해 알아보면

건강한 지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로 자라지

않을까 기대도 되는 책이었네요.

물론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우리 다 같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로 노력해 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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