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호프 단편선 일송세계명작선집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김순진 옮김 / 일송북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육아서적에 약간의 지루함을 느껴서 구입한 문학집 총 9권 중 한 권이다.

처음엔 읽어보질 못했으니깐 이 책을 고른 것이긴 하지만 읽고 나니 참 잼있다.
병원에서의 생활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 남편이 가져다 준 놋북을 이용해 웹서핑도 한계.

같이 가져온 에그가 속도가 느려져서 폰 핫스팟을 이용해 테더링을 해서 인터넷을 이용했지만 곧 지루해졌다.

신생아 모자 역시 다 떠버려서 더 이상 할 것이 없어지자, 책을 한 권 더 가져와서 읽었다.

이 책은 잠시 보류.

육아서적을 가져와서 그 책 역시 다 읽어버리자 이 책으로 다시 넘어왔다.

 

장편을 거의 보다가 단편으로 넘어오니 짧디 짧은 내용의 글을 꾸준히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에 책의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처음엔 내용이 이게 모야?

할 정도로 황당무계한 내용이 있었다만 어찌보면 생각을 좀더 해보라는 것 같다.

생각을 조금만 깊게 하면 다른 내용이 보이고 조금만 다르게 생각을 하면 많은 의미를 함축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단편 중 '귀여운 여인'은 제일 쉽게 읽혀져 간 단편이다.

그리 많은 등장인물이 나와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ㅋㅋ

이 책의 주인공들의 이름이 어찌나 긴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 싶은 내용도 있었다.

'상자속의 사나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번 더 읽는다면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아니, 이 책을 한번 더 읽을 수 있을 기회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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