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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중 언어영역, 아니 국어시험지를 보고 이걸 고등학생이 푼다고? 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긴 지문을 시간내에 다 읽을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중2인 행복이를 보며 그동안 읽어온 책이 있는데 국어 지필고사는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갖고 온 성적표를 보니 가장 만만해 하던 국어를 점점 어려워하면 어쩌나 걱정도 됐다.
그때 받아든 책. 이 책은 행복이에게도, 내년에 중학생이 될 넝쿨이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었다.

먼저 행복이가 읽고 안에 수록된 논술형 예상문제를 풀어보았다. 행복이가 고른 작품은 #성석제 작가의 <내가 그린 히말라야시다 그림>이라는 단편이다. 이 단편은 나도 예전에 읽어본 소설이라 행복이의 느낌이 궁금했다.
왜 이 작품이 읽고 싶었을까 싶었는데 아이의 감상평을 읽으니 공감이 갔다.


이 책에 실린 작품 중 하나를 제외하곤 모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다. 내년에 2학년이 될 아이들은 모두 익숙해질 것 같다.
나도 학창시절로 돌아가 행복이처럼 작품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작품은 교과서 밖의 소설인 #김민령 작가의 <창가 앞에서 두 번째 자리>란 소설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소설을 읽기 전에 작가의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고 어떤 점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은 지 미리 소개를 하고 시작한다.

다 읽고 나서 활동으로 사건을 정리하여 빈칸을 채우고 문제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 된다.
단순한 문제들은 아니어서 소설을 읽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고 더 나아가 사고의 폭을 늘려줄 수 있는 문제들이었다.

이 소설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해서 독자의 상상을 맡기며 뒷 이야기를 써보라고도 한다.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국어라는 과목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는 듯 하다.
교과서 읽기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좀 더 국어라는 과목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어릴 적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좋아했듯이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한 감상평을 작성했습니다.>
그때 말해야 했을까? 아니, 모르겠어.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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