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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인간 이시후 ㅣ 창비아동문고 342
윤영주 지음, 김상욱 그림 / 창비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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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작가의 조력사망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모친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동화는 그와 반대로 원하는 상태의 인간을 냉동시킨 후 원하는 시기에 해동시킨다는 설정이었다.
희귀병에 걸린 시후를 위해 시후의 가족은 시후를 냉동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원하는 상태에서 해동시키지 못한다.
겨우 해동되어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냉동된 상태와 전혀 다른 상황이 되었다.
시후는 냉동캡슐에서 나온 직후 이 곳이 자신이 살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설렘이 가득하다.
📖 센터 안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편안한 의자와 놀이 공간, 카페까지 보였다. 냉동된 이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대기하거나 쉬면서 머물고 있었다. p29
📖 시후야, 최선이 무엇인지 우리는 아무도 몰라. 그래도 할 수 있는 걸 다할 뿐이야. p53
아저씨가 된 동생 정후를 만난 시후는 자신이 깨어났던 1구역이 아닌 44지구까지 가서야 나타난 집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미래의 세계 역시 자본에 의한 순위가 매겨졌다고 생각하니 침울해진다.
냉동인간 유지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할머니는 방사능 폐기물을 만지는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일을 하며 돌아가시게 된 후 10년이 지나서야 이후는 해동된다.
자신 때문에 힘들어진 가족의 모습을 보며 시후는 부모님을 그리워한다.

📖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니 우리 다시 만나자 p71
추모비를 보며 시후는 마음이 아프다. 학교에서도 해동인간인 시후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시후는 차가운 날들을 견디고 있었다.
냉동 인간이 되어 힘들 때는 피하고 다시 좋은 시기에 깨어난다는 광고는 그럴 듯 해보였다. 그 환경에서 시후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다가 서서히 가족들을 이해하고 친구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 누나가 꺠어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렀더라도, 그사이에 어떤 일이 일었더라도,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더라도...... 그냥 꼭 안아 줘. 깨어나서 기쁘다고,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말해 줘. p145
시간이 흘러도 가족이었던 것은 변하지 않는다. 냉동된 지 40년 만에 눈을 떴을 때 어떤 상황으로 변했던 말이다.
가장 강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존재한다면 이 얼어붙은 세상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센터 안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편안한 의자와 놀이 공간, 카페까지 보였다. 냉동된 이를 만나러 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대기하거나 쉬면서 머물고 있었다. - P29
시후야, 최선이 무엇인지 우리는 아무도 몰라. 그래도 할 수 있는 걸 다할 뿐이야. - P53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니 우리 다시 만나자 - P71
누나가 꺠어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렀더라도, 그사이에 어떤 일이 일었더라도,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더라도...... 그냥 꼭 안아 줘. 깨어나서 기쁘다고,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말해 줘.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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