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엄마를 주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엄마가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있다. 가끔 퇴근 후 너무 피곤해서 꼼짝도 못할 때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한평생 우리 원가족들 먹여주고 입혀주셨는데 내 생각이 짧았다. 😢그러다 만난 동시. 정말 엄마를 주문할 수 있다면? 나는 저녁밥을 맛있게 지어줄 수 있는 엄마를 주문하련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2번 엄마와 4번 엄마를 골랐다. 학원은 나도 안 보내면 좋으련만. 그래서 태권도와 피아노를 그만두겠냐 물으니 그건 아니란다. 영어학원만 그만두고 싶다고. 😳📖 훨훨 날아가는 노랑나비 따라팔락팔락 팔을 흔들면 나비야지후야 불러 지후 손잡고 놀이터 갈 때 다시 아이가 되었다가 밤에는 고양이 옆에서 웅크려고양이가 되어 잠을 자나는 누구일까? 라는 동시에 지후가 나타났다. 책 속에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면 누구보다 기뻐하는 아이들. 이번엔 엄마가 더 신났다.📖 할머니는 꽃이 되어서도 장가 못 간 삼촌 앞에 밥상을 갖다주느라 허리가 잔뜩 꼬부러졌다ㅋㅋㅋ. 할미꽃이라는 동시다. 우리 아이들 할머니들에게도 이런 삼촌이 각각 있는데. 동시는 읽으면 읽을수록 그 참신함에 이마를 탁 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미소도 절로 띤다. 앙증맞고 귀여운 동시집 강추 🤗#동시집추천 #신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