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의 칭찬받고 싶은 점 새싹동화 17
조영서 지음, 국민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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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칭찬을 일상처럼 했다. 혼자 화장실을 다녀와도 칭찬했고, 젓가락을 드디어 쓸 수 있을 때가 되었을 때 폭풍칭찬을 했다. 점점 칭찬을 해주는 양이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학습적인 것을 가장 칭찬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칭찬하는 빈도가 턱없이 적어지고 인색해졌다. 이 책을 읽고나니 홍지에게도 미안하고 우리 꼬맹이들에게도 미안하다.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의 지난 날들을.

가장 가까운 엄마에게 칭찬받고 싶고,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은 마음. 누군가 자신과 비교하여 상대를 칭찬할 때 나도 역시 칭찬받고 싶은 마음.
아이들처럼 어른 역시 칭찬에 약하고 계속해서 받고 싶은 건 다르지 않다. 다만, 겉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 서운한 마음을 스스로 없앨 수는 없을까? 홍지는 자기가 자기에게 칭찬해 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려면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을 때와 똑같이 칭찬받을 일을 하면 돼요.

홍지가 서운할 때마다 생기는 점은 결국 서운한 마음이 스스로 풀릴 때 비로소 사라진다. 점이 손바닥에 생겨서 다행이다. 손을 잡으면 보이지 않고 손을 오므리면 숨겨진다. 손바닥을 바닥에 둬도 보이지 않는다. 새삼 작가의 새심함이 고마웠다. 다른 놀림을 받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즐겁게 읽은 동화. 책에 얇고 글씨가 커서 노안이 온 내게도, 긴 글을 부담스러워하는 꼬맹이에게도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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