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쟁이 #이주안 #뜨인돌어린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lover #book #그림책 #알란책방 #서평단 #협찬도서 #그림 #야구그림책 #야구 #유소년야구단 #등번호30 ..우연히 야구라는 운동을 알게 된 찬이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야구에 대한 생각을 하며 보낸다. 그림 속 찬이를 보니 우리 집에도 야구에 빠져 만화책을 섭렵하고 각종 시합을 다루는 스포츠 방송을 돌려보는 아이가 하나 있다는 생각이 문득 스치면서. 마트에 파는 플라스틱 배트와 고무공을 가지고 매일 아파트 농구장에 나가 공을 잡고 배트를 희두르던 아이는 1년이 지나 내게 진지하게 말을 했다.“엄마 나 야구 배워보고 싶어.”운동을 하면 좋을텐데 다 싫다고 하던 녀석이 먼저 말을 꺼낸 운동이다. 겨울방학부터 시작한 야구는 이제 반년 정도 했고 두 세번 경기를 나갔다. 지난 경기 때는 준우승을 해 메달을 받기도 했다. 가을에 있을 경기를 위해 무더웠던 오늘도 아이는 훈련을 받고 왔다.그랬던 아이였기에 이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자신을 위한 엄마의 선물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뜨인돌출판사의 선물이란다 😍)아이가 먼저 그림책을 본 후 내가 펼쳐봤는데 장난끼가 가득한 얼굴의 아이는 야구에 빠진 순간 부터 오로지 야구만 생각하게 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언젠가 저렇게 무엇인가에 빠져 열심히 노력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안일한 삶에 젖어 있다.반성이 되기도 하고 다시 뭔가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독서모임을 오늘 다녀왔다. 책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운 수다니까. 가는 길에 들른 영풍문고에 야구쟁이 만화책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한 컷.땀방울이 송글송글한 얼굴에 띤 미소가 참 매력적이다.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었지만 어른에게도 다시 화이팅을 할 수 있게 해준 그림책.#추천도서 #신간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