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돈의탄생

#세계단일통화 #돈의역사 #비트코인 #금본위제 #디지털화폐 #SDR바스켓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돈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편이 비트코인을 해서 자잘한 수익이 생기고 이벤트로 받았던 #페이코인 으로 이마트 장보기를 했던 나로서는 새로운 화폐인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가 궁금해졌다.


그렇게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고 단순히 화폐로서의 기능보다 돈이 어떠한 역사를 통해 현재까지 왔는지 들여다볼 기회가 되었다.


아주 두꺼운 벽돌책이다.

이상하게 이런 책은 정독하는 버릇이 있다보니 꽤 오랜 시간 붙잡고 있는 책이 되었다.

5000년에 이르는 화폐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압축을 하였으니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담았겠어? 했다.

알고 있었던 상식이 무너지는 순간.


이 책이 흥미로웠던 것은 교양서적처럼 단순히 역사를 기술하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지은이의 생각과 사례를 통해 인물들의 대화를 엿볼 수 있어서 쉽게 읽혔다.




행복의 그림자는 내 곁에 있을까?


금융의 본질은 바로 신용이다. 

신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금융체계는 존재할 수 없다.

이 문장을 읽으니 내 지갑을 가득 메우고 있는 신용카드들이 금융체계를 세우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현금이 없어도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그 '신용' 이 이 '신용'이 과연 맞는 것일까?


예전 영화속에서 보았던 금화, 은화들을 실제 사진들을 통해 보니 갖고 싶었다.

그 물건들은 팔아도 돈이 될 것이다.

그 아까운 것을 물건을 사는 수단, 단순 화폐로 사용을 하다니.


화폐의 역사를 처음부터 꾸준히 보다보니 미국의 달러가 시초가 아니였음도 의외였다.

세계의 경제를 주무르고 있는 미국도 후발 세대였다.

달러가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진출이었을테다.

뭔가를 하려면 한 나라의 지원이 필요함은 분명하다.


제6장 부분에 이르렀을 때 유럽의 시대를 읽기 시작했을 때 나타난 히틀러.

논외이긴 하지만 히틀러가 천주교 신자였다니. 놀라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히틀러는 어떻게 군대를 이끌 수 있었고, 그 많은 인원들을 어떻게 먹여 살릴 수 있었을까?

미국계 자본등 외국자본이 독일로 유입이 되었기 때문이었나보다.

나치당을 지지하는 독일 자본가들 덕분에 히틀러는 권력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씁쓸하지만 돈이라는 것은 좋은 일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니까.



#IMF 라고 하면 힘들었던 그 90년대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다.

허리띠를 졸라매도 도대체 집안 사정이 나아지지 않았던 그 시절.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는 그 시절.

환율을 안정시키는 기구였구나. 그 어마무시한 단어가.


요즘 평생교육사 실습을 통해 접한 #탄소중립 , #탄소프로젝트 들을 이 책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화폐랑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산화탄소 배출을 금융상품으로 만들어 주식처럼 양도할 수 있다면, 그것들을 은행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정말 자본사회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다.


#블록체인 은 시스템의 명칭이고 그 시스템을 이용한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

도대체 이 비트코인이 뭐길래 사람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을 가지는 걸까?

현재 한국에서도 가상화폐 광풍이 불었고 세금, 재산권 보호 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어느 정도 기술이 발전을 했고 그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법률은 제정이 되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남편은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관련 얘기를 할 때 열변을 토하지만 잘 이해는 되지 않는다.

그냥 아 뭔가 쉽지 않은 시스템이구나 라는 생각만 들 뿐.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니 권력을 쥘 수 있는 수단이 되는 돈, 화폐를 더 갖고 싶어졌다.

금, 은, 가상화폐, 주식 따질 것 없이 더 많이 쥐어보고 싶다.

탐욕스러운 희망일까?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금융의 본질은 바로 신용이다.
신용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금융체계는 존재할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