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고 처음에 든 생각이 아, 넘 어렵다! 였다. 분명 인문학을 많이 읽지 못한 탓이라. 한 장 한 장 넘겨 읽다보니 지금은 어리지만 장차 청소년이 되면 꼭 읽히리라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중 젤 좋았던 부분은 <함께 읽고 토론합시다> 였는데 아무래도 독서토론 모임을 하고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못다 읽은 책에 대한 소개와 읽고 난 후 생각해 볼거리까지 실려있어 차후 우리 '북살롱' 독서토론 모임에도 이 책을 추천해봐도 좋을 듯 싶다.기생충이란 영화와 난쏘공 책과의 비교.그랬다 난. 기생충은 영화로만 봤고 난쏘공 역시 감동적인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소설 중 하나. 이 책에서 비교를 해놓고서야 아, 정말 그러네 했다. 지금 사회도 경제적인 불평등은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비하하하는 일도 비일비재하고.현재 코로나 때문에 나라가 난리이지만 특히 교육분야는 걱정이 크다. 막상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프라인 개학이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저학년이 먼저 등교를 해야 하는 것도.이 책은 교육현실을 꼬집으면서 계속해서 인문주의를 강조한다. 전쟁 속에서도 책을 들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이 과장을 좀더 보태 지금 현 상황의 우리 아이들의 모습같다. 이 때 가장 필요한 건 책이 아닐까? 사회적거리두기를 이제 마무리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사그라든건 아니니 집에서 책 한 권 읽고 토론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현재 수능을 앞둔 아이들의 대화가 참 인상깊다. 현 정부와 교육 정책을 꼬집는 사이다 발언들. 아직 사교육 시장은 거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불평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부모의 사회적지위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나긴 힘든 세상이 되었고 그걸 아는 아이들은 체념을 해버리는 요즘 현실. 아직 20대도 안된 앳된 애들의 상황이 안타깝다.- 모든 인류 구성원들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존엄성과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평등한 권리가 있으며 그 존엄성과 권리가 인정될 때 세계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실현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