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놀란 선생님께. 


저는 지금, 그리고 지금까지 살면서 스트립 댄서였던 적이 한번도 없다는 걸
 분명하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홈 디포 (역주: 미국의 가정용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업체) 에서 일하고 있고, 
딸아이에게 저번 주 폭설이 오기 전에 정신없이 바빴다고 말해줬습니다. 

저는 딸에게 저희 가게가 단 하나의 삽도 빠짐없이 팔았다고 생각했을 때, 
물류창고에서 남아있던 마지막 삽 하나를 발견하고 
많은 고객들이 그 삽을 사려고 혈안이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딸아이는 제가 봉춤을 추는 것을 그린게 아닙니다, 
저 그림은 제가 마지막 남은 삽 하나를 팔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제부터는 딸이 숙제를 제출하기 전에 
좀더 자세히 점검하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톰슨 부인.
 


아무리 봐도 삽으로 안보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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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0-2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 너무 귀여워요^^

강윤화 2015-10-2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쓰는 삽인데 선생님이 오해하셨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