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야 청춘이니...수천번 흔들려야 어쩌고 하는 개소리로 애들한테 약파는 글 보다
아래 두 개의 글에 나는 더 정신이 번쩍 들더라.

사고로 어린 두 동생을 잃고 자신도 자살한 한 청춘의 유서란다.
진위여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 절절한 글에 사연의 진위를 따지고 싶지 않다.
짠하고 아프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no=480126&table=humorbest
1. 씨발이란 욕설이 독백의 화법으로 사용될 때 우리가 얻는 효능 중의 1번은
순간적인 진정작용에 의한 힐링이다. 효능 2번은 다채로운 시니피에의 확장이다.
윗 글의 씨발에는 분노, 환호, 기쁨, 그리움, 애절함..뭐 오욕칠정이 다 들어있네.
2. 마지막 문장에서 나는 좀 울컥했다.
3. 두 사람 모두의 행복을 빈다.
한 사람은 이곳에서
다른 한 사람은 저 곳에서.
4. 지난 주는 상가집에서 며칠을 보냈다.
한 선배의 어이없는 죽음이 준 충격은 컸다.
직업적 회의와 인간적 상념으로 복잡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래도 '씨발'거리면서 버티고 살아야지
뭐 어쩌겠는가.
5. 선배의 명복을 빈다.
그와 일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6,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