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의 <미생>을 매주 화,금요일 웹툰 연재판으로 보고

다시 출판본으로 읽는다.

볼 때마다 밑줄을 긋고 카드에 옮겨적고 싶은 상황과 대사가 있다.

 

직장 생활 올해로 딱 18년째다. 남의 돈 벌어 먹기가 쉽던가.

큰 회사-작은 회사-중간회사-큰회사..많이도 옮겨 다녔다.

좋은 사람..잡놈..양아치..성자..후레자식,,황인..백인..흑인

 

오만 사람들과 한 이십년 뻘밭에서 구르다

온 몸에 뻘칠갑을 하고 

저 컷의 대사를 보니 참 실감간다.

 

그래도 '내 바둑'의 경지는 이르지 못했다.

아이고...

세월은 흐른다고 깨달음을 주지는 않더라.

 

 

 






 

 

 

 

 

 

 

 

 

 

 

 

 

 

 

 

 

 

 

 

 

 

 

윤태호와 <시마>시리즈의 히로카네 켄시를 비교하곤 하는데

그런 비교는 윤태호의 굴욕이다.

<시마>시리즈는 남자들의 본능적 로망인 '직장 하렘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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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3-19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고싶은 만화에요. 다음에 단행본으로 한꺼번에 구하려고 기다리고 있죠. 시마 시리즈에 대한 말씀은 정확합니다만, 그래도 조직생활을 거의 해보지 못한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그나저나 게임글 2부는 언제 올라오나요..ㅎ

알케 2013-03-19 14:06   좋아요 0 | URL
저도 장그래말고 '시마'처럼 살아보고 싶기는 해요 ㅋ

게임-2는 지금 재미난 걸 하나 읽고 았어서...바로 하나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