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옥중서신] 중

"내 귀여운 아이들아.

애비가 어디 가서 오래 못 와도
슬퍼하거나 마음이 약해져선 안 된다
외로울 때는 엄마랑 들에도 나가보고
봄 오는 소리를 들어야지
바람이 차거들랑 옷깃 잘 여며
감기들지 않도록 조심도 하고”

'어디가서 오래 못오는' 아버지

그 마음이 너무 짠해서 아침 댓바람부터 눈물.

오늘 떠나시는 김근태 선배 영면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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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12: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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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3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3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2-01-0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