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스 플린의 미치랩시리즈 세번재 책 <권력의 분립>이 나왔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작가이고 장르이긴 하지만 나같은 미치 팬덤에게
는 희소식. 게다가 오랜만에 제프리 디버의 스탠드 얼론 <엣지>도
나왔다. 디버 선생은 링컨 시리즈의 새 작품을 언제쯤 내놓을런지...
둘다 랜덤하우스에서 출간. 두 책 모두 쓰나미급의 페이지 터너.
일이 바빠서 안읽고 꽂아두거나 가방속에 내팽겨쳐진 책도 많지만
이 책들은 안볼 수가 없다.
<사라진 스푼>은 주기율표에 실린 원소들의 호구조사서 겸 사마천식 분류로 치자면 '열전'...
빌 브라이스 이래 과학자가 아닌 작가나 저널리스트들이 쓴 과학책은 당장 읽지 않더라도 서가에
두면 오래 오래 읽힌다는게 나의 경험칙.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구입하고 3년만
에 읽고서 땅을 쳤다. 왜 미리 읽지 않았던가...이 재미난 책을.
또 좀비소설의 명작 <세계대전Z>를 쓴 브룩스의 출세작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도 나왔다.
정색하고 좀비로부터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 작가의 능청에 박수를.....
요근래 내가 가장 집중해서 읽는 책은 '용노사' 용대운의 옛날 무협
들. 군림천하 1권부터 22권을 한걸음에 읽고 났더니
금단증상이 와
서 닥치는 대로 용대운의 옛 책들을
찾아 읽고 있다. 어떤 것은 좋았고 또
어떤 건 실망스러웠지만 그 시행착오
가 <군림천하>를 이루었으리라 생각
하며 읽었다.
<쟁선계>의 이재일은 왜 신간을 안낼까 ? (단편말고 장편)
좌백 ? 한상운은 ? (나는 그가 부디 무협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영화 시나리오나 형사 소설
은 한상운의 길이 아니다) 그리고 친애하옵는 용노사는 빨리 <군림천하>완간하시라..
종남파의 군림천하보다 더 시급하고 긴급한 현안인 진산월과 임영옥의 애정문제는 어찌 되는지...
진산월과 임영옥은 대체 맺어진단 말인가 ? 그대로 끝장나버리는건가 ?
항간에 횡행하는 임영옥 임신설에 경악하고 있는 1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