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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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출시된 후 이녀석은 요지부동의 1위다. 학교에서도 이걸 들고다니는 녀석들을 많이 봤다. 내심 기대했다. 베르나르 거니까. 빌려서 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랄까, 확실히 베르나르 특유의 전개에서 느껴지는스릴감이라든가 긴장감, 그런것들이 단편에서는 하나도 느껴지지 못했다. 아이디어의 집합체 라고들 하는데, 치명적이게도 그 아이디어들은 전부 낯익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져 내게는 그다지 참신하지 못했다. 단지 조금 충격적인[?] 삽화들이 내 눈길을 끌었다.

베르나르씨, 당신은 장편을 쓰란 말이오=_=. 개미때의 그 박진감은 어디로 갔냔 말이오. 특히 이 책의 제목이 된 '가능성의 나무'라는 단편에서 제일 실망했다. 뭐야, 이거.; 그냥 허탈한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그의 이름값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자기 자신도 습작 수준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습작 수준의 글들을 모은 책이 요지부동의 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올라 자리잡고 앉아있으니 말이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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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소금 - 우오즈미 시리즈 1
에다 유우리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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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소금까지 읽었다. 시리즈물이라서 뭐, 아직 모든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야오이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손대지 말 것. 동인적 취향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읽기에 괜찮다.[웃음] 아무래도 야오이 소설은 아직 보기 힘드니까. 꽤 읽을만하다. 내 기준에서는 문장이 조금 지루한 면이 있지만 [번역탓일지도.] 나오는 인물들 각각의 개성이 꽤 재미있고, 이것저것 혼자서 엮어보기도 하는 재미도 꽤 쏠쏠한편. 다음시리즈를 언제 보게 될 것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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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유혹 1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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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요즘 청소년들의 문화 따위를 반영하는 책이라고 소개가 되는 것이다. 나는 88년생 열여섯살 청소년으로, 청소년의 입장으로서 요새 청소년의 문화가 이렇게 술먹고 남자.여자친구에만 잔뜩 빠져있고 싸움질하는 것으로 타락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로. 모든 청소년들이 이따위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_-. 아아, 젠장. 평범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바로 요새 청소년들의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왜 모르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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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마야 막스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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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을 읽고 나서 나는 바나나라는 사람에게 빠져들어버렸다. 그래서 다른 작품도 구해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손에 집은 것이 이 책이였다. 키친에서 너무 많은 감명을 받아서일까? 바나나의 작품이기에 큰 기대를 해서일까? 읽다가 그만 지루해져서 손에서 놓아버렸다. 뭐랄까, 거의 비현실적이고, 몽롱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더 이상 바나나의 작품을 읽지 않는다. 소장하고 있는 키친 이외에는. 뭔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뭔가 지루해진다. 나만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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