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엘도라도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무살이
꽤 흘러 20대 중반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읽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눈높이는 맞았다. 아니, 오히려 지금이 읽어야 하는 적시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나라 스무살 기준이 아닌, 저자의
자국 기준인 듯 하다. 우리나라의 스무살들은 대학 새내기들이 80%정도로
바로 취업하는 이들과 압도적으로 차이 난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이 삶의
지혜, 창의적인 생각 등 대학생활과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한 것들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사회생활에 겨냥한
글귀들이 더 많이 실려 있다.
저자가 말했듯 세상과 부딪치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내용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과감이 도전하고 끈질긴 노력을 요해 앞으로 내가 목표한 것들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는 다짐을 해본다.’

4년 전 내 아들 조시가 열여섯 살이 되었다. 그때 나는 조시가 이제 2년만 있으면 대학에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대학에 진학했을 때, 또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알고 있었더라면, 하는 것들을 조시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세상과 부딪치는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적은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리스트를 컴퓨터에 저장해두고 중요한 교훈이나 항목이 생각날 때마다 추가했다.
훨씬 더 중요한 사실은, 얼마든지 실패를 해도 괜찮다는 점이다. 사실 실패는 인생이라는 학습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발전이란 수많은 시행착오의 연속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삶은 잘못된 출발과 불가피한 실수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경험에서 교훈을 배울 줄 아는 능력과 그 교훈을 앞으로 나아가는 도약대로 삼을 줄 아는 능력,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열쇠다.
궁극적으로 이 책의 목표는, 당신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장애물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새로운 렌즈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모두가 옳다고 믿는 방법에 의문을 던지고 흔하고 평범한 원칙을 재고해보도록 만드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언제나 불확실성과 불안함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과 유사한 상황에 부딪힌 다른 많은 이들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당당한 인생을 일군 과정을 보면서 당신 역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부푼 기대와 의욕으로, 당신이 마주치는 도전들은 기회로 변화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통념과 고정관념을 분명히 파악하는 일이다. 대개 이것은 쉽지 않다. 기구혈간형성술의 사례에서 보았듯, 고정관념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굳건히 둘러붙어 있어서 그것을 알아보기 힘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만 연습하고 노력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나쁜 아이디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훌륭한 브레인스토밍의 핵심이다.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할 때는 먼저 ‘나쁜 아이디어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참가자 모두가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럴듯하게 들리는 아이디어만이 가치 있는 생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어떤 아이디어든 자유롭게 떠올리도록 장려해야 한다. 때로는 정말 터무니없는 생각도, 처음 들었을 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아이디어도 결과적으로는 매우 기발하고 유용한 아이디어로 판명될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시각을 가미하여 약간의 수정만 가하면 실행 가능한 탁월한 해법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을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낸다. 매뉴얼이나 마법의 비결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은밀한 동지의식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데이비드가 관찰한 엘리트들은 저마다 고유하고 독특한 인생 스토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주변 상황과 트렌드를 늘 깨어 있는 눈으로 관찰하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 영향력과 파워를 길렀다는 점이다. 그들은 역사에 조종당하는 대신 그들 스스로 역사를 지배하는 방법을 찾았다.
가장 강력한 깨달음은 성공뿐 아니라 실패에서도 온다. 또 스스로 직접 해보지 않고,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패에서 회복해보지 않고서 무언가를 배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규칙만 읽고 축구를 배울 수는 없고, 악보만 읽고 피아노를 배울 수 없으며, 요리책만 독파해서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다.
최상의 경우는 바로 열정과 능력과 시장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는 것이다. 만일 그 지점에 도달한다면, 당신은 직업을 통해 인생을 풍요와 행복으로 채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직업이 퇴근 후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한 돈벌이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다. 누군가 일을 하라고 당신에게 급료를 지불한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그런 직업을 가져야 한다.
해병대를 비롯한 여러 군대에서는 ‘3의 법칙’을 활용한다. 수년에 걸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에 세 가지만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군대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그러한 사실을 고려하여 조직되어 있다. 예컨대 분대장 1명은 소총팀 리더 3명을 통솔 지휘하고, 소대장 1명은 분대장 3명을 통솔하며, 각 중대는 3개 중대로 구성된다.
바라건대, 나는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다음 사실만은 반드시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 안전지대 밖으로 나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기회를 붙잡으면, 당신 눈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하면 삶에 잠시 혼란이 찾아오거나 균형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문제를 기회로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를 얻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점점 커질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잘 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 또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진리를 더욱 강렬히 느끼게 된다. 아버지는 지금도 찾아오는 모든 기회를 이용하려고, 매순간에 감사하려고, 또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하신다. - 티나 실라그,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