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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 ㅣ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
정재환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평점 :
10대 사건으로 꿰뚫는 5,000년 한국사,
#책, < #정재환의다시만난한국사 > -#정재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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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계정은 리뷰를 위한 #도서제공 외
일체의 원고료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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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지기의 명쾌한 해설이 담겨 있다. 정재환 작가는 개그맨이자 역사학자다. 방송 출연도 꽤나 많이 해 누구나 다 알만한 얼굴이다. 그가 돌연 한글 사랑에 빠져 이윽고 성균관대 사학과에 진학해 박사까지 취득하고 교수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E.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으며,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역사를 바로 알아야 과거, 현재, 미래를 폭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가 대중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이 책은 E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나의 두 번째 교과서> 시즌3의 한국사 편을 한 권으로 엮어 출간했다. 10가지 결정적 순간을 조명하고, 하나씩 저자의 맛깔나는 설명으로 써 내려갔다.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된 사실들도 있었고, 어설프게 알고 있었으나 다시 올바르게 정립한 내용도 있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95점으로 통과했다는 자만심이 한 풀 꺾였고, 겸손하게 다시 알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세종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은 백성을 중시했습니다. 백성이 먹고사는 문제, 백성의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백성을 무지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 백성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가 한글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어쩌면 세종대왕 덕분이지 않을까. 난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밤낮으로 공부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그 문구에 다시 한번 감복했다. 지금 이렇게 쉽게 글을 쓰고, 글을 읽는 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나열하기만 하는 역사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역사 속 유전자를 찾아서,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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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 레이먼드 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타웅에서 고인류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발견지의 이름을 따 ‘타웅 아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남방의 유인원이라는 뜻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학명을 붙였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다음에 등장한 인류는 ‘호모 하빌리스‘입니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바로 이 호모 하빌리스가 구석기시대를 연 주인공이었습니다.
고조선의 존재를 증명해 주는 고고학적 유적과 유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입니다.
신라는 삼국 중 가장 작은 나라였지만 내부적으로 단합했고, 동아시아의 강국인 당을 동맹국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국가를 보위할 수 있었습니다. 후대의 관점에서 외세를 끌어들였다는 비판적 평가도 있지만, 국가의 생존을 위해 선택한 기민하고 탁월한 외교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본은 대장경을 구하기 위해 조선에 희귀 동물인 코끼리를 진상한 사례도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수는 8만 1258장입니다. 경판을 전부 쌓으면 높이는 약 3200미터로 백두산(2744미터)보다 높으며, 길이로 이어 놓는다면 약 60킬로미터나 되는 엄청난 양입니다. 새겨진 글자 수는 대략 5200만 자인데요. 한자에 능한 사람이 하루 8시간씩 읽으면 3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대장경은 삼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80세로 입적했을 때, 제자들은 석가의 가르침을 처음에는 암송하다가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석가모니가 제정한 교법과 계율, 경장과 율장 그리고 고승들의 해석이 담긴 논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인사 화재로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다시 만든 것이 팔만대장경입니다. 팔만대장경은 초조대장경과 송나라와 요나라, 일본의 관련 문헌을 두루 수집해 집대성한 대장경입니다.
상감기법은 이미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집트에서도 사용되었고,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부터 활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법을 도자기에 적용해 성공시킨 것은 고려가 처음이었습니다.
세종은 백성을 깊이 생각했고, 백성과 소통하기 위해 한글을 창제했습니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이러한 애민과 소통 정신 속에서 한글은 백성의 문자가 되었고, 평등의 가치를 구현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세종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은 백성을 중시했습니다. 백성이 먹고사는 문제, 백성의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백성을 무지에서 깨어나게 하기 위해 백성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물여덟 자로 끝없이 바꿀 수 있어, 간결하면서도 요점을 잘 드러내고 정밀한 뜻을 담으면서도 두루 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아침이 다 가기도 전에, 슬기롭지 못한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
- <훈민정음(해례본)>
훈민정음은 언문, 반절, 암글, 가갸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한글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한글의 ‘한‘은 한나라의 ‘한‘을 뜻하고, 하나, 크다, 바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을 쌓는 일은 필요한 돌을 캐고, 무거운 돌을 나르고 쌓는 고된 노동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화성 공사 현장은 동시에 일한 만큼 보수를 받은 노동자들의 웃음소리가 번지는 즐거운 일터였을 겁니다. 노동자에 대한 존중과 따뜻한 복지 정책, 철저한 임금 지급 등은 작업의 능률을 높였을 테고, 결국 이것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빨리‘ 공사를 마친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었을 겁니다.
관아를 옮기는 이사 비용을 지급하고, 세금을 면제해 주고, 별시를 통해 인재를 등용하고, 성을 쌓은 인부들에게 실질 임금을 지급하고 다치거나 아픈 사람을 세밀하게 돌보는 등 화성 축성 기간에 일어난 모든 일은 백성이 화목하게 잘 사는 나라를 꿈꾼 정조의 따뜻한 리더십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혁명은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개화당의 14개조 정령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개화당이 표방한 개화는 혁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신정변은 비록 삼일천하로 막을 내렸지만, 세상의 변화를 꿈꾼 개화당의 혁명 유전자는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대한민국 사회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의 아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명료하며, 논리적인 언어이기에 반드시 마음속에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 민족이 노예의 사슬에 묶인다 할지라도, 자신의 언어를 굳건히 지키는 한, 그것은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요.
우리말글이 죽어가던 일제강점기에 조선어학회는 우리말글을 지키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조선어학회사건으로 탄압을 받았지만, 옥중에서도 독립을 위한 투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방이 되고, 옥에서 풀려난 조선어학회는 민족어를 회복하고 바로 세우며 새 나라 건설의 토대를 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그 증거를 일제의 조선어 말살 정책에 맞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싸운 조선어학회의 언어 독립 투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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