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 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유성룡 지음, 이민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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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책, < #징비록 > - #서애 #유성룡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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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계정은 리뷰를 위한 #도서제공 외 일체의 원고료를 받지 않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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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본의 의도를 최대한 살린 충실하고 유려한 번역본이다.

임진왜란 7년의 역사를 가감 없이 기록했다.
명재상 서애 유성룡의 혜안과 처절한 자기반성이 담겨 있다.

우리 후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이다.

임진왜란의 전후와 사건의 배경을 설명한다. 이토록 큰 안목으로 글을 집필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다. 세세한 자기반성적 글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게끔 징계하고 뒷근심을 없애기 위해 썼다고 말한다.

나라를 생각하는 참된 충신이자 위인인 서애 류성룡이 후세에 전하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국보 132호로 지정되었으며, 길이 길이 남을 책이다.

"내 지나간 일을 징계하고 뒷근심이 있을까 삼가노라."

서애 유성룡이 눈물과 회한으로 쓴 임진왜란 전후 반성의 기록, <징비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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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이란 무엇인가. 임진왜란 뒤의 일을 기록한 글이다. 여기에 간혹 난 이전의 일까지 섞여 있는 것은 난의 발단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시경>에 이런 말이 있다.
'내 지나간 일을 징계하고 뒷근심이 있을까 삼가노라.'
이것이 바로 내가 이 <징비록>을 쓰는 연유라 하겠다.

<징비록>은 국보 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정의 근본이라든지, 장수를 뽑아 쓰는 요령, 군사를 조련하는 방법 같은 것은 한 가지도 연구하지 않았던 까닭에 전쟁이 났을 때 자연히 패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라가 오랫동안 아무 일도 없을 때는 사졸들이 모두 겁약한 법이오.

장수가 군사를 쓸 줄 모르면 그 나라를 적에게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병무에 익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사의 수는 많았지만 영이 제대로 서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험한 곳을 찾아서 지킬 준비도 하지 않았으니, 이야말로 옛사람들이 말한, "군사 일을 마치 봄놀이하듯 하니 어찌 패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한 것과 같다.

나라의 녹을 먹고 있으면서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는 것이 신자 된 도리 아니오. 지금 국사가 몹시 위급하오. 비록 물이나 불속이라도 가리지 않고 들어가야 할 때가 왔소. 그런데 이만한 일을 못하겠단 말이오?

이순신이 한산에 있을 때에는 운주당이란 당을 짓고, 밤낮으로 거기서 모든 장수들과 전쟁에 관한 일을 의논했을 뿐 아니라, 하졸이라도 군사에 관한 의견을 말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와서 군정을 통하도록 했었다. 또 전쟁에 임할 때에는 모든 장수들을 모아 계략을 세운 다음에 나가서 싸웠기 때문에 한 번도 패한 일이 없었다.

어느 날 병조정랑 서익은 자기와 친근한 사람이 훈련원에 있었는데, 서열을 건너뛰어 천거해서 올려 쓰려 했다. 이때 훈련원 장무관이었던 이순신은 그 말을 듣지 않았다. 서익이 이순신을 불러 힐문했으나 그는 조금도 얼굴을 변치 않고, 사리에 옳지 않은 짓이라고 직변했다. 서익이 크게 노하여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판이었는데
도 그는 조금도 동요됨이 없었다.

내가 죽으면 죽었지 어찌 도리에 어그러진 일을 해서 살기를 도모한단 말이냐.

옛날 조조는 임금에게 병사를 이렇게 말했다.
군사를 쓰고 싸움에 임해 싸우는 데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지형을 얻을 것, 둘째는 군사들이 명령에 복종할 것, 셋째는 병기는 좋은 것을 쓰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군사를 쓰는 가장 큰 요소인 동시에 승부가 여기에서 결정
되는 것이니 장수된 자가 알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어찌해서 먼저 사람이 잘못한 것을 뒤의 사람도 이것을 고칠 줄 모르고 지금까지 계속 그것을 답습해서 마침내 일을 그르치는가? 이러고서도 일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것은 요행을 바랄 뿐이라, 이것을 설명하자면 말만 길어질 뿐이다. 아! 위험한 일이로다.

조선 군사는 미약한데 적은 아직도 국경에 머무르고 있으니, 군사를 조련해서 적을 막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명나라 군사가 돌아가기 전에 군사를 조련하는 법을 배웠다가, 하나가 열 명을 가르치고, 열 명이 백 명을 가르치게 되면 수 년 안에 모두 조련한 군사가 되어 가히 나라를 지킬 만할 것입니다.
- 명나라 장수 낙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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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근포집, 진사록, 근문등록, 춘추, 기효신서, 남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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