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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9 완간 박스 세트 - 전9권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ㅣ 미생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미생이 인기다.
웹툰 연재 당시에 잔잔하게 퍼져나갔던 입소문이 TV드라마 방영에 힘입어
새로 재 조명 받고 있기 때문이다.
면접을 보러 갔던 동생이 면접관에게서 시간되면 '미생'한번 읽어보게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대체, 왜, 뭐가 어떻길래 미생을 보라는 걸까?
미생 안에는 인생이 있다. 사회가 있다. 네모난 바둑판 위로 한판의 대국이 두어진다면,
회사는 매 순간, 모든 사람과의 대국이다.
작가는 말해주고 있다.
바둑판 위에 인생이 회사라는 대국 위에 인생으로 거듭나
미생이었던 주인공인 완생을 향해 어떤 수를, 한수 한수 두어 나가는지.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인 대사들이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되는 그 순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게 아닐까 싶다.
회사에 입사하기도 어렵지만,
회사에서 살아남기도 어렵다.
어려운 것 투성이임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미생.
스스로의 노력과, 세상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는 정말 요즘 책.
그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