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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士劍傳(학사검전) 4
최현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놀라운 발상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요즘 퓨전이다 뭐다 한창 섞어찌개가 유행하는 가운데 정통무협이면서도 퓨전같은 분위기가 난다.
학사가 되고 보니 어이없게 무공을 연구하는 일을 떠맞게 된다. 무공을 연구하려면 기본 무공을 익혀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 그런데 머리가 좋으면 무공도 빨리 익히게 되는 걸까? 이론이 빠삭하고 다른 무림인에 비해 편견이나 한계를 두지 않는 것이 학사를 고수의 반열에 이르게 까지 만든다.
학사이면서 무림에서 일어나는 일을 꽤며 고수들에게 조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천외비처를 자처하며 강호로 나가는 운학사~ 그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아주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필력도 깔끔하고 소재도 산뜻하다. 소소한 무협지에 질렸다면 한번 읽어보시길.